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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공무원 서수현씨, 특허 2건 취득 '화제'

차량ㆍ휴대용 방역기 분사 보조장치 개발

  • 웹출고시간2017.03.26 13:20:54
  • 최종수정2017.03.26 13:20:54
[충북일보=충주] 올해 말 공직을 마감하는 공무원이 2건의 특허를 취득해 화제다.

충주시보건소에서 방역업무를 맡은 서수현(59) 주무관은 차량방역기 장착용 분사보조장치와 휴대할 수 있는 방역기용 분사보조장치 2건에 대해 지난달 특허(실용신안등록)를 취득했다.

서 주무관이 이들 보조장치를 개발한 것은 방역작업 중 느낀 불편을 직접 해결하려는 데서 시작됐다.

지금까지 해충 방역은 대부분 대기 중에 연막이나 소독약을 살포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나, 모기 등 여름철 유해 해충은 물이 고여 있는 도시 주변의 하천과 연못이나 하수구 등에서 주로 자란다.

한 마리의 유충이 500~800마리의 성충을 만들 수 있어 하수구와 오수관 등에 대한 사전 방제가 중요하지만, 관로 소독은 마땅한 방법이 없었다.

이에 서 주무관은 하수구 등을 소독할 장치를 개발하기로 마음먹고 지난해 여름부터 연구에 몰입했다.

여러 차례 실패를 거듭한 끝에 지난해 11월 차량방역기 장착용 분사보조장치와 휴대가 가능한 방역기용 분사보조장치 등 2건을 개발해 특허청에 특허를 출원해 지난달 22일 실용신안등록증을 받았다.

서 주무관의 방역용 보조장치 개발로 충주시는 올 여름 모기 유충 퇴치작업에 탄력을 받게 됐다.

서 주무관은 "올해 말 공직을 마감하면서 시민의 건강에 도움을 주는 일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운전직 공무원으로 공직에 몸담은 서 주무관은 20여 개 기술자격증을 취득하고, 이를 이용해 27년간 농촌마을 무료 농기계 봉사활동 등을 펼쳐 자원봉사활동시간이 3천100여 시간에 달한다.

또 5년 전부터는 보건소의 의료 임대장비도 직접 관리하고 수선해 500만원 이상의 예산도 절감, 공직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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