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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덕산면 인구 2년새 두 배 '껑충'

2015년 1월 5천여명에서 현재 인구수 1만1천여명
신척·산수산단 분양 호조로 업체종사자 유입 등 원인 분석

  • 웹출고시간2017.03.23 14:15:46
  • 최종수정2017.03.23 17:22:36

인구 유입에 큰 원동력이 되고 있는 혁신도시내 아파트 공사현장

ⓒ 진천군
[충북일보=진천] 진천군 덕산면 인구가 최근 2년 새 두 배로 늘어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진천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현재 주민등록시스템상 덕산면 인구는 1만1천291명을 기록해, 광혜원면 1만1290명을 추월했다.

덕산면은 혁신도시 입주가 시작되기 직전인 2015년 1월 인구수는 5천명 대에 불과했다. 당시 광혜원면 인구수는 1만1천106명으로 덕산면과 두배 이상의 큰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혁신도시 입주효과에 따라 약 2년 만에 덕산면 인구가 약 2배가량 증가하며 광혜원면의 인구수를 따라 잡았다.

이 같이 덕산면 인구가 급증한 것은 신척·산수산업단지 분양 호조로 인한 기업체종사자 유입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전입자 중 관내에서 전출한 비율도 월평균 20% 내외에 불과해 당초 혁신도시 입주시작 전 우려됐던 빨대효과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천군은 전국적인 아파트 미분양 상황 속에서도, 잇단 기업체 유치에 따라 근로인구가 빠르게 유입되며 놀라운 아파트 분양실적을 기록 중이다.

2020년까지 충북혁신도시 진천군 지역에 건립이 계획된 아파트는 공동주택은 11개 단지, 1만여 세대로 계획인구 3만명을 내다보고 있다.

현재까지 입주가 완료된 아파트는 전체 공급 계획의 1만여 세대의 약 20%인 B7(천년나무), B8(영무1차), B6(영무2차) 3개 단지 1천960세대에 불과해 향후 입주 일정에 따른 인구증가폭의 귀추가 주목된다.

또 올 6월 A4(천년나무) 924세대 입주를 앞두고 있고, 내년에는 C2(아모리움내안애) 842세대, C4(모아엘가) 574세대, B4(우미린) 1천345세대 B2(LH공공분양) 1천315세대의 입주를 앞두고 있다.

내년까지 진천 혁신도시에 5천세대의 아파트가 추가 보급되면 현재보다 1만 5천명 이상 인구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인구 2만 돌파도 초읽기에 들어간 상태다.

2020년까지 인구 3만명 도달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인구 2만명 돌파에 대비해 덕산읍 승격을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방자치법 제7조에 따르면 읍(邑) 설치를 위한 법적요건은 인구 2만명 이상이며, 대통령령으로 정한 세부 조건은 '시가지를 구성하는 지역의 인구비율이 전체 인구의 40% 이상', '상업·공업 등 기타 도시적산업에 종사하는 가구 비율이 전체가구 40% 이상'이다.

덕산면 인구 중 시가지인 충북혁신도시 인구비율은 현재에도 47.5%에 달해 향후 아파트 공급 일정에 따라 더욱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덕산면의 가파른 인구상승세는 인구 15만 도시건설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현재까지 진천군의 인구는 충북혁신도시 입주 직전인 2015년 1월 1일 기준 6만 5천174명 보다 8.4% 증가한 7만 648명으로 최근 2년 새 82개 전국 군 단위 자치단체 중 인구증가율 4위를 기록하고 있다.

덕산면의 인구상승세에 힘입어 진천군 전체 인구도 2020년께 1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주택공급·일자리·정주여건 3가지 정책적 요소의 상호작용은 인구증가 선순환 구조의 핵심이다"며 "양질의 일자리 공급을 위한 기업유치활동, 최적의 정주여건 조성을 위한 SOC와 주민편의 시설 확충에 더욱더 주력해 인구 늘리기에 집중 하겠다"고 했다.

지난 2월말 기준 진천군 인구는 외국인 포함 7만5천707명을 기록 중이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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