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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보관온도 지켜라' 봄철 식중독 주의보

일교차 커지는 3~5월 집중 발생
식약처 "다중시설 관리 주의"

  • 웹출고시간2017.03.19 15:09:12
  • 최종수정2017.03.19 19:37:15
[충북일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일교차가 커지는 봄철,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Clostridium perfringens) 식중독 주의에 나섰다.

조시된 식품의 보관온도를 지키지 않으면 발생하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노로바이러스, 병원성 대장균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식중독이다.

최근 5년간(2012~2016년) 모두 97건, 3천345명의 환자가 발생, 이중 53건, 1천825명 등 각각 54.6%가 3~5월에 집중됐다.

지난 2015년 5월 경기도내 한 대학 체육대회에 배달된 도시락을 먹고 119명의 환자가 발생해 조사한 결과, 대량으로 음식물을 조리한 뒤 10시간 동안 상온에 방치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연계에 널리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진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는 생장과정 중 열에 강한 포자를 만드는 특성을 가지고 있어 가열 조리로 대부분 사멸하게 되는 병원성대장균, 노로바이러스 등 다른 식중독 원인체와는 달리 조리 후 보관온도 관리가 중요하다.

퍼프린젠스 식중독에 걸리게 되면 8~12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설사·복통 등 가벼운 증상 후 회복된다.

예방 요령은 △육류 등의 식품은 중심온도 75도에서 1분 이상 되도록 완전히 조리 △조리된 음식은 가능한 2시간 이내에 섭취 △조리된 음식을 보관할 때에는 따뜻하게 먹을 음식은 60도 이상, 차갑게 먹을 음식은 빠르게 식혀 5도 이하에서 보관 등이다.

특히, 뜨거운 음식을 냉장·냉동고에 바로 넣으면 냉장고 내부의 온도가 상승돼 보관 중인 음식도 상할 수 있으므로 식혀서 넣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식중독은 대량으로 조리하는 장소에서 발생하기 쉬우므로 학교 등 집단급식소, 대형음식점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조리식품 보관온도 관리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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