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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기부천사 이진용씨, 충주시에 1천만원 성금 기탁

40여 년간 20억원 넘는 기부,국민포장 수상

  • 웹출고시간2017.03.18 10:58:01
  • 최종수정2017.03.18 10:58:01

충주의 '기부천사'로 잘 알려진 ㈜아성기업 이진용(66/사진 왼쪽)대표가 17일 충주시청을 방문, 조길형 시장에게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써달라며 1천만원을 기탁했다.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호암동에서 건재상을 운영하는 이진용(66·아성기업 대표)씨가 40여년간 변함없는 기부로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해 '기부천사'로 칭송받고 있다.

지난 17일 이 대표는 충주시청을 방문, 조길형 시장에게 취약계층 지원사업에 써달라며 1천만원을 기탁했다.

이 대표가 지금까지 40여 년간 20억원이 넘는 기부로 충주의 '기부천사'로 소문났다.

이씨는 충주시 호암동 관주골에서 가난한 농부의 6남매 중 넷째로 태어나 1971년 고등학교 졸업 후 매형이 운영하는 건재상에 취직했다.

1976년 여름 제천시 한수면의 한 초등학교에 건축자재를 배달하러 갔다가 대기업이 이 학교에 피아노와 학용품을 기증한 것을 본 후 봉사를 결심했다.

그동안 모아둔 2천여만원으로 학교 담을 설치하고 학생들이 1년 동안 쓸 수 있는 학용품을 사줘 걱정 없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수시로 장학금 기부, 보훈가족 성금 전달, 복지시설 위문, 어려운 이웃에 생필품 기부 등 40여년 동안 수많은 곳에 기부한 금액이 20억원이 넘는다.

특히, 사업 실패로 막노동을 할 때도 매달 월급 50만원을 쪼개 20만원을 기부하는 등 기부를 멈추지 않아 더욱 주위에 감동을 주었다.

이 씨는 이같은 선행으로 지난 2012년 7월 제2기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로 선정돼 '국민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앞으로도 형편이 되는대로 이웃과 나누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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