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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3.16 13:10:52
  • 최종수정2017.03.16 17:24:58

금왕농협은 140일간의 노사갈등을 해소하고 16일 건물앞의 농성천막을 철거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충북일보=음성] 노사 쟁의로 극한 대립으로 치닫던 금왕농협이 사용자 측과 노동조합의 노동쟁의가 타결했다.

16일 금왕농협과 노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전날인 지난 15일 노사 양측은 고용노동부 충주지청 중재로 4차 협상을 갖고 그동안 첨예하게 대립됐던 상여금 관련 조항 등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20일부터 벌인 노조원들의 전면 파업 140일만에 노사 쟁의 합의에 이르게 됐다.

16일 노조는 오는 20일부터 정상 출근하겠다며 금왕농협 본점 앞의 농성 천막과 각 지점 등에 게시된 현수막 및 대자보 등을 모두 철거키로 했다.

노사 양측에 따르면 협상 당일 노조 측에서는 민주노총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김현정 위원장이 직접 나와 박재서 금왕농협 분회장과 함께 합의서에 사인했다. 사측에선 정인걸 금왕농협 조합장이 서명했다.

이번 최종 조정안은 최대 쟁점이던 상여금 및 성과급과 관련해 정기성과금을 기존 500%에서 400%로 낮추고, 변동성과금은 200%에서 300%로 올리는 것으로 타결했다.

아울러 특별상여금은 종전 100% 지급되던 것을 운영 평가를 통해 이사회 의결을 거쳐 지급키로 했다.

이외에 △근로시간 면제시간 조정 △적정인력 확보와 정원유지 △인사 원칙 △해고예고 △해고제한 △임금의 구분 △노동시간 △가족간호휴직 등 조항은 앞서 합의됐던 안을 대부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 타결 후 금왕농협 관계자는 "영업장이 어수선한 분위기라 할말이 별로 없다"면서 "조합원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다"고 말했다.

반면 노조 측은 "전국사무금융노조를 통해 상여금의 통상임금 편입을 위해 농협중앙회를 압박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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