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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용기리 축사 사업주 철회 결정

진천-증평군 불편한 관계 개선될 듯

  • 웹출고시간2017.03.14 18:33:05
  • 최종수정2017.03.14 18:33:05
[충북일보=진천] 속보=진천군 초평면 용기리 개인 돈 사 신축을 놓고 허기권자인 진천군과 주민 피해를 호소하며 강력반대 입장을 고수하며 첨예한 갈등을 빚어 왔던 증평군이 사업주의 사업 포기로 일단락됐다.(3월5일, 14일자 12면)

그동안 진천군과 증평군은 양 군 경계지역인 초평면 용기리 돈 사 신축을 놓고 진천군은 허가 유보를, 증평군은 주민피해 등을 이유로 절대 불가 입장을 보이며 팽팽한 신경전을 보여 왔다.

증평군은 환경단체와 이장단, 사회단체 등으로 결집 된 돈사 건립 반대 대책위(위원장 김장응)를 구성하고 진천군과 해당 사업주를 방문해 강력항의 하며 강력 반대해 왔다.

대책위는 "돈 사 신축 건립 예정부지 일원에는 20여개 축사가 있어, 바람을 타고 증평지역으로 악취가 유입되면서 주민들이 큰 고통 속에 생활에 지장을 주고 있다"며 "이 같은 최악의 상황에서 또다시 3천여마리의 농장을 신축 이전하려고 하고 있어 증평주민들의 불편과 고통은 더욱 악화 될 것이다"고 반발해 왔다.

이 같은 증평지역의 집단민원이 발생하자 진천군도 불편한 입장을 보여 왔다. 행정법상 신축에 대한 하자나 문제가 없어 허가를 내줘야 하는 상황이지만 이웃인 증평군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허가 유보 결정한 상태다.

하지만 해당 사업주 A씨는 개인 재산권 등을 이유로 신축을 계속 진행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양 자치단체 간 불편한 관계로 이어질 뻔 했다.

하지만 A씨의 사업 포기로 모든 걱정과 문제가 해결되게 됐다.

A씨는 14일 본보와 전화 통화에서 "개인적으로 큰 손해가 있지만 양 지역의 불편한 관계가 지속되길 원치 않고 서로 화합하는 차원에서 고심 끝에 사업을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그는 또"그동안 사업 진행을 위해 1천800평의 토지를 매각하고 신축을 위해 2천200평 매입을 토지 주와 이미 결정한 상태였다"며"증평지역의 지속적인 반대와 진천군의 난감한 입장을 고려해 (신축)사업을 접고 기존 돈 사를 수리해 사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결국 A씨는 개인 사업보다 양 지역의 불편한 관계를 해소하고 화합 분위기를 돕겠다는 의지를 우선시 한 것으로 보인다.

증평군은 A씨의 사업 철회를 크게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김장응 대책위원장은 "어렵게 사업 철회를 결정해준 사업주에게 우선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이번 문제를 계기로 양 군이 더욱 화합해서 공동으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갔으면 한다"고 했다.

증평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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