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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빙상장 착공 지연…유망주 유출 우려

부지 매입 문제 등으로 '완공 2018년→2019년'
아이스링크장 문 닫으며 도내 훈련장 전무
선수 유출·경기력 저하 등 빙상계 우려 목소리

  • 웹출고시간2017.03.14 21:38:20
  • 최종수정2017.03.14 21:38:20
[충북일보] 청주 밀레니엄타운에 건립 추진 중인 실내 빙상장의 착공이 지연되면서 빙상 유망주 유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내에서 유일한 빙상장이었던 청주 실내아이스링크도 지난 6일 잠정 폐쇄하면서 빙상 선수들의 훈련장마저 사라진 상황이다.

청주시 등에 따르면 밀레니엄타운 실내 빙상장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 결과가 오는 5월 말 나올 예정이다.

15일 열리는 자문위원회를 통한 실시설계 중간 점검, 전문가 의견 수렴, 사업자 선정 등의 절차까지 진행한다면 실내 빙상장의 착공은 오는 8월께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 규격 빙상장의 경우 건립까지 최소 2년에서 2년6개월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오는 2019년 하반기 완공될 전망이다.

당초 청주시가 목표로한 2018년 8월보다 1년 이상 늦어지는 셈이다.

실내 빙상장 건립이 지연된 데는 부지 매입 가격, 사업 계획 사전 승인 과정에서 문제가 잇따라 터졌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청주 실내아이스링크장도 잠정 폐쇄돼 도내 선수들이 타지로 훈련을 가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 경우 빙상장 대관료, 이동·훈련 경비 등의 문제와 경기력 저하 등이 우려된다.

특히, 타 시·도 스카우트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있어 유망주 유출도 불가피해 보인다.

빙상계는 그동안 실내 빙상장 건립 때까지 아이스링크장 임대가 가능하다면 청주시와 충북도교육청 임대료 지원을 요청했었다.

그러나 시와 도교육청은 임대료가 많은 데다 법적 지원 근거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사실상 거절한 상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선수들이 타 시·도에서 훈련할 경우 경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지만, 구체적 방안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빙상연맹 관계자는 "아이스링크장이 문을 닫으면서 선수들의 타지 훈련이 현실화됐다"며 "새로 건립이 추진되는 실내 빙상장이 언제 만들어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유망주들의 유출은 불 보듯 뻔하다"고 지적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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