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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라진 대선 시계… 이참에 충북 산업지도 바꿔보자

서울~세종 고속도로
청주 경유 여부 오늘 결정
내달 KTX 세종역 용역 마무리
중부고속道 호법~남이 확장
타당성 재조사 결과 발표도 임박
SOC 용역결과 '관심집중'

  • 웹출고시간2017.03.14 21:40:58
  • 최종수정2017.03.14 21:40:58
[충북일보] 대통령 탄핵으로 대선 시계가 빨라진 가운데 충북의 산업지도를 바꿀 '사회간접자본(SOC)'의 운명의 날도 머지않았다.

가장 먼저 서울~세종고속도로 노선이 청주를 경유하는 지가 결정되며 세종역 설치 타당성 용역 결과는 4월 말에 나온다.

청주시는 15일 오후 4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충북도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청주권 고속도로망 구축과 지역발전 방향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연다.

용역 수행기관인 대한교통학회는 이 자리에서 기존 계획안(국토교통부)과 청주시, 시민단체가 제안한 4가지 노선에 대한 노선별 편익과 총 사업비, 주변 고속도로 교통수요 등을 분석한 결과를 제시한다.

4가지 노선은 △대전~당진선에서 분기해 세종시 서측을 경유하는 노선(1안) △공주~청주 선에서 분기해 오송2산업단지 동측을 경유하는 노선(2안) △대전~당진선에서 분기해 세종시 동측을 경유하는 안(3안) △경부선 청주IC에서 분기해 오창산단을 근접해 통과하는 안(4안) 등 4가지로 도와 시는 이들 중 가장 합리적 방안을 최종적으로 국토부에 제안하게 된다.

이번 용역은 서울~세종고속도로가 청주를 경유할 때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충북도와 고속도로가 청주를 경유해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청주시의 의견이 대립되면서 절충점을 찾기 위해 지난해 8월22일부터 시작됐다.

당초 국토부 계획에는 안성∼세종 구간이 청주시를 경유하지 않는 대신 세종시와 청주시 오송읍을 잇는 지선(支線)을 건설하는 방안이 반영됐다.

청주시는 최종보고회에서 가장 합리적인 노선으로 제시된 노선을 국토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안성~세종 구간은 민간사업자 조차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어서 도와 시가 도출한 노선이 최종적으로 고속도로 노선에 반영될 수 있을 지는 더 두고 봐야 한다. 또한 지역 간, 주민 간 이해관계로 인한 민원이나 갈등이 추가적으로 발생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KTX 세종역 설치 근거로 적용될 KTX 세종역 신설 사전 타당성 조사용역도 오는 4월28일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이 용역은 올해 초 결과가 나올 예정이었으나 수서고속철도(SRT) 운행 실적(지난해 12월9일 개통)이 누락돼 연장되게 됐다.

충북에서는 고속철도 역간 적정거리(57.1㎞) 무시와 국토 균형발전에 위배된다면 설치 반대를 주장하고 있지만, 세종에서는 세종역 설치를 지역 대선 공약으로 건의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충북도가 대선 공약으로 건의한 역점사업인 중부고속도로 호법~남이구간(78.5㎞) 확장도 타당성 재조사 용역 결과 기다리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 구간 교통량은 지난 2007년 말 하루 평균 4만9천852대에서 지난해 말 6만1천964대로 24%(1만2천112대) 증가하고 있지만 8차선인 하남~호법구간(31㎞)과 달리 4차선에 불과하다.

도는 중부고속도로 확장 사업을 19대 대선 공약에 반영해줄 것을 각 정당과 대선 후보에 요청한 상태다.

SOC는 국가정책과 맞물려 정책적 결정도 중요하지만 객관적인 용역 결과를 크게 거스를 수 없는 만큼 지역민들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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