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民 대선후보 토론 문재인 집중 공세

안희정, 소연정 주장 지적에
문 "야당끼리 해도 충분" 반격
이재명·최성도 '文 때리기' 가세

  • 웹출고시간2017.03.14 17:36:03
  • 최종수정2017.03.14 20:52:42
[충북일보=서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에 대한 민주당 대선후보들의 공세가 집중됐다.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선후보자 방송사 합동토론회에서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은 시종일관 문 전 대표를 향해 공세를 이어갔다.

안 지사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안 지사는 "(문 전 대표는) 대연정이 아닌 소연정을 주장한다. 보수정당과 연정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국민의당은 문 전 대표와 손을 안 잡는다고 한다. 적폐청산과 개혁입법 처리 복안은 무엇인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문 전 대표는 "저는 적폐청산과 사회대개혁은 국민의 힘으로 이뤄진다고 생각한다. 대통령이 다수의 국회의원과 함께 해야만 개혁과 적폐청산을 하는 게 아니라 국민의 지지를 받고 동의를 받으며 함께 한다면 야당도 그에 대해서 저항하거나 반대할 수 없을 것"이라며 "대연정은 소연정으로 다수파가 안 될 때 하는 것이다. 우리 구조는 야당끼리만 함께 해도 충분히 될 수 있다"고 맞섰다.

이 시장은 "문 전 대표는 5세까지 아동 수당을 지급하고 기초연금을 10만원 올리고 대상자를 확대한다고 했다. 이 정책의 재원이 얼마나 되는지, 왜 법인세가 마지막 증세 수단인지"에 대해 물었다.

문 전 대표는 "이 시장은 일정한 연령의 모든 국민에게 1인당 100만원, 전국민에게 30만원을 준다고 했다. 저는 (이 시장 공약인) 기본소득 보장 취지는 동의하지만 일률적 지급은 무리라고 생각한다. 계층별로 필요한 사람에게 줘야 한다. 그것이 아동수당, 기초연금 인상이다. 소득대체율 높이는 것이고 청년에게 고용 촉진 수단을 지급하는 것"이라고 되받아쳤다.

최 시장도 "문 전 대표가 영입한 전인범 장군은 5.18 발언 파문을 일으켰다. 고교 시절 5.18을 경험한 제 입장에서는 이해 안된다. 준비된 대통령을 표방한 문 전 대표의 인사검증에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문 전 대표는 "전인범 장군 발언은 잘못됐다고 지적한다. 본인도 잘못이 있다. 제 자신이 5.18 때 구속된 사람이다. 누구보다 5.18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모든 사람이 완전할 수 없다. 이런저런 약점 있다. 저 자신도 약점이 있다. 이런 분이 함께 모여 장점을 살려나간다면 이게 정권교체의 밑거름, 우리 국정을 밝힐 인재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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