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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흥업백화점, 이달 말 새롭게 문 연다

생필품 매장 '다이소' 2만5천개 상품 판매
세계맥주전문점 등 개별 임대계약 체결 중
"공동화 겪는 성안길, 앵커시설로 자리매김"

  • 웹출고시간2017.03.13 21:34:01
  • 최종수정2017.03.13 21:34:01

옛 흥업백화점 건물이 이르면 이달 말일 재개장한다. 건물 이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13일 오전 건물 리모델링 공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 임장규기자
[충북일보] 도내 마지막 향토 백화점이었던 청주 흥업백화점이 이르면 이달 말 새롭게 문을 연다. 새 주인은 다이소아성산업을 자회사로 둔 ㈜한웰이며, 주요 취급 품목은 1천 원~2천 원대 생필품이다.

다이소아성산업 관계자는 13일 본보 취재진을 만나 "리모델링 공사가 다소 지연되고 있어 재개장일을 이달 말로 늦췄다"며 "이르면 3월31일, 늦어도 4월5일까지는 문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업체는 건물 지하 1층 전체와 지상 1~2층 일부, 3층 전체 등 총 1천600여㎡를 생필품 전문매장인 '다이소'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다이소는 500원·1천 원·1천500원·2천 원·3천 원·5천 원 등 모두 6가지 가격대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데, 옛 흥업백화점 건물에는 2천 원 이하의 저가 상품을 주력으로 한 2만개 내지 2만5천개 상품을 입점할 계획이라고 한다.

나머지 매장 중에선 신발가게와 세계맥주전문점이 임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웰 측은 지난 2015년 12월 이 건물을 인수한 뒤 판매시설을 위한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으나 '전통시장 반경 1㎞ 이내의 대규모 점포는 영업을 제한할 수 있다'는 규정에 따라 전체 매장의 절반가량만 판매시설로 운영키로 했다. 나머지 공간은 대규모 점포에서 제외되는 '용역의 제공장소'로 분류, 개별 사업자에게 임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판매시설을 제외한 공간에는 휴게음식점, 제과점, 이·미용원, 세탁소, 의원, 공연장, 서점 같은 근린생활시설과 예식장, 전시장 등의 문화 및 집회시설이 들어설 수 있다. 운동시설과 일반업무시설도 용역의 제공장소 범주다.

안웅걸 다이소아성산업 상무는 "앵커시설(핵심상권)이 살아야 위성 상권이 사는 법"이라며 "다이소가 공동화 현상에 빠진 성안길을 살리는 앵커시설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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