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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식 헌정회장 "헌재 결정 승복하고 화합 이끌어야"

헌정회, 오늘 성명 발표 예정
"헌재 결정 거부 하는 자 대선후보 자격 없다"

  • 웹출고시간2017.03.09 21:37:38
  • 최종수정2017.03.09 21:37:38
[충북일보=서울]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9일 대한민국 헌정회(憲政會)는 원로 정치인들의 방문으로 분주했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태극기'와 찬성하는 '촛불'로 분열된 대한민국의 슬픈 현실을 걱정하는 목소리로 가득했다.

국론이 반으로 나뉜 작금의 현실을 그 어느 때보다도 무거운 책임감으로 느끼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헌정회는 초대 제헌 국회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헌정사 60년을 이끌어 온 주역들이 모인 원로 정치단체다.

1천200여명의 회원들은 오랜 의정경험과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국가의 주요 현안이나 헌정발전에 필요한 문제들이 제기될 때마다 정파를 초월해 합리적인 목소리와 정책대안을 제시한다.

헌정회는 박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결정이 나오는 10일 오전 11시 이후 긴급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헌정회장실에서 이날 발표할 성명서 내용을 다듬고 또 다듬는 신경식(78) 헌정회장의 모습이 사뭇 비장해 보였다.

신 회장은 무거운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인용되든 기각이 돼든 헌재의 결정을 승복하는 것으로 이번 혼란은 마감돼야 한다. 태극기파나 촛불파나 자기주장에 반한다고 해서 혼란을 일으키는 것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것으로 헌재결정에 무조건 승복해야 합니다."

신 회장은 "우리가 혼란을 일으킬수록 좋아하는 것은 북한의 김정은이다. 호시탐탐 미사일을 쏘며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는 북한을 기쁘게 하는 일을 하면 안된다"며 "혼란을 마감하고 화합으로 이끌어야 할 사람들은 정치인, 대선 후보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헌재 결정을 거부하는 후보는 대선후보될 자격 없다"며 "화합을 주도하고 국민총화를 이루려고 노력하는 사람만이 대선 후보될 자격이 있다. 불화를 일으키는 사람은 국민들이 심판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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