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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가로수 정비 시급

옥천군 이원면 지방도 고사 벚나무 수십 그루 방치 '흉물'
행정력 역부족 전문기관 위탁관리 여론

  • 웹출고시간2017.03.09 15:00:37
  • 최종수정2017.03.09 15:00:37

옥천군 이원면과 영동군 양산면을 잇는 지방도에 고사된 가로수가 관리되지 않아 흉물이 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군 관내 일부 고사된 가로수가 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 흉물이 되고 있다.

더욱이 묘목축제를 앞두고 있는데다 묘목특구지역인 이원면 가로수의 경우 테마가 있는 가로수 조성 등 우선 정비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옥천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군 관내에는 8만6천여m 구간에 1만7천900여 그루의 각종 가로수가 식재돼 관리되고 있다.

군은 해마다 예산을 세워 고사 등 가로수에 대해 보식 및 정비를 한다.

지난해도 1천만 원의 사업비로 구읍 일대 왕벚나무를 보식했다.

올해도 이원면 장찬리 장찬저수지 주변 도로에 1억 원을 들여 왕벚나무 가로수를 식재할 계획이다.

그러나 정작 시급히 정비해야 할 가로수는 내팽겨진 채 어떤 방법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사업을 추진하는지 몰라도 가로수행정이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물론 행정이란 한 번에 이루어질 수 없고 절차 등을 거쳐 진행되고 있는 것은 누구나 안다.

옥천군 이원면 원동리에서 개심리로 이어지는 지방도 505호 가로수는 벚나무가 식재돼 있다.

하지만 나무가 오래 된데다 고사된 가로수가 즐비하다.

일부는 베어진 채 밑 둥만 남겨두고 있는가 하면 죽어가는 나무도 있는 실정이어서 보기에 흉할 정도다.

이 도로는 옥천에서 영동과 무주로 이어지는 관광도로다.

이제 봄이 되면 이 도로를 이용하는 외지인들의 차량통행이 빈번하고 묘목축제까지 계획하고 있어 가로수 실태조사를 통한 선정, 보식 등 장기계획이 요구된다.

나무는 단 시일 내 결과를 얻으려 해서는 안 된다.

특히 군 행정력으로 가로수 관리가 어렵다면 전문기관에 위탁을 해서라도 체계적으로 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주민 김모(70·옥천군 옥천읍)씨는 "가로수는 백년대개며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어 군 행정력으로 부족하다면 과감히 전문기관에 맡겨야 한다"며 "묘목특구인 이원지역 가로수가 흉물이 되고 있는 것은 관리부족"이라고 말했다.

이에 옥천군 관계자는 "예산을 세워 순차적으로 정비를 하고 있다"며 "이원지역 가로수에 대해서는 현지를 확인한 후 사업타당성을 검토한 후 보식계획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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