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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브루셀라 발병 소 77마리 살처분

매몰 대신 소각처리
감염 농장서 사육 중인
감염 안 된 127마리도 도축

  • 웹출고시간2017.03.08 16:35:06
  • 최종수정2017.03.08 20:44:01

옥천군 옥천읍 서대리 브루셀라 감염 한우 살처분 현장.

[충북일보=옥천] 속보=브루셀라가 집단 발병한 옥천의 한우농장 소 77마리가 8일 살처분됐다.

<7일자 2면>

옥천군은 이날 옥천읍 서대리 한우농장 등 3곳에서 브루셀라 감염 소 60마리와 이들이 낳은 송아지 17마리를 살처분했다.

살처분된 소는 현장에 매몰하지 않고, 음성군 소재 동물 소각시설로 보내져 모두 렌더링(소각) 된다.

이들 농장의 한우는 이달 초 브루셀라 정기검사에서 무더기 양성반응을 보였다.

성병의 일종인 브루셀라는 소의 타액이나 접촉을 통해 감염되며, 사람에게도 옮는 인수(人獸) 공동 전염병이다.

병에 걸린 소는 유산·사산·불임증세를 보이고, 사람이 옮으면 발열·피로·관절통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감염 농장 3곳 중 2곳은 지난 1월에도 이 병에 걸린 소가 무더기로 나와 송아지를 포함해 88마리가 살처분된 바 있다.

방역 당국은 같은 공간에서 이 병이 연거푸 발생하자 해당 농장의 소 전부를 도태하기로 결정했다. 도태는 살처분과 달리 브루셀라 검사 확인증을 발급받아 도축한 뒤 도매시장에 출하하는 조치다.

이에 따라 해당 농장에서 함께 사육되는 한우 127마리는 10일부터 인근 도축장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사실상 농장이 폐쇄되는 셈이다.

군 관계자는 "해당 농장은 완벽하게 방역을 한 이후에나 다시 송아지를 들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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