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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역사는 늘 가르친다. 스스로 지키지 못하면 비극적이다. 우리의 비극은 조선시대 임진왜란부터 근대의 6·25전쟁까지 계속됐다. 내 힘으로 나라를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 주권은 언제나 정권에 앞선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계속되고 있다. 무차별 겁박의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대한민국을 예전의 속국처럼 취급하려는 태도다. 도저히 용납하기 어려운 저급함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중국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다. 자국의 국익과 안보에 관한 문제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은 중국의 속국이 아니다. 한국에는 한국의 국익이 엄연히 있다. 중국이 중국의 국익을 고려하는 것과 같다.

중국은 한국을 경제적으로 선제 타격하기 전에 북한을 단속해야 한다. 북핵문제가 해결되면 사드문제도 해결된다. 그러니 북한부터 단속하는 게 순서다.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우리의 대북 정책에 '감 놔라 대추 놔라' 할 자격이 없다.

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국과 중국의 의견은 다를 수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경제보복은 폭력과 다름 아니다. 사드 배치를 하면 보복하겠다는 태도는 국제질서 파괴나 다름없다. 두 문제는 명백히 분리해 대응하는 게 옳다.

한국은 이제 여기서 터지고 저기서 채여도 하소연 못하는 그런 나라가 아니다. 물론 한국이 강하고 잘나서가 아니다. 국제사회 분위기가 그렇게 변했다. 그게 글로벌 사회의 질서다. 중국도 그 질서의 한 일원이다.

국가안보는 주권이다. 주권보다 앞서는 건 없다. 중국의 사드보복에 휘둘리는 건 주권 포기나 다름없다. 따라서 한국이 중국의 보복에 굴복할 리는 없다. 또 그래서는 절대 안 된다. 국론 통일과 준비를 통해 살길을 찾아야 한다.

국내에서도 사드 배치와 관련해선 갑론을박이다. 당장은 잘 견뎌내야 한다. 중국의 사드보복은 단순하지 않다. 미중의 세계패권 경쟁과 중일의 아시아헤게모니 싸움과 무관하지 않다. 중국의 사드보복이 단순하지 않은 까닭은 여기 있다.

중국은 또 한 가지를 우리에게 묻고 있다. 국가안보도 지키지 못하면서 무슨 대통령인가. 무슨 대권후보인가. 그것을 묻고 질책하고 추궁하고 있다. 정치지도자들은 이제 21세기 어떻게 살아야 할지 선택해야 한다.

다시 한 번 더 강조한다. 국가안보는 주권이다. 그리고 주권은 언제나 정권에 앞선다. 바로 지켜 바로 유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현재를 분석해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도광양회를 깊이 새겨 미래의 힘을 비축해야 한다. 지금이 그런 때다. 선택은 결국 우리 스스로의 몫이다. 아무 것도 시도할 용기를 내지 못한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정치지도자라면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 복기는 후회가 아니다. 새로운 전략의 수립이다. 시린 바람 속에도 푸른 어스름이 있는 법이다.

두려움의 형태는 아주 다양하다. 그리고 내 속에 항상 나와 함께 있다. 그래도 봄을 이기는 겨울은 없다.

*** 북한 핵 대응전략부터 바꿔라

미리 포기해선 안 된다. 된다고 느끼는 게 중요하다. 그것도 구체적으로 긍정의 힘을 믿는 게 좋다. 밑그림을 그리고 하나하나 붙여나가면 된다. 중국의 속셈이 뭔지 꿰뚫어야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달리 보고 앞서가야 한다. 벤치마킹의 시대는 이미 지났다. 퓨처 마킹을 해야 한다. 중국을 지금 관습대로 보면 제대로 보기 어렵다. 미래에 생길 관습을 살펴야 한다. 그러기 위해 동맹과 외교는 아주 중요하다.

그러나 자주국방이 더 중요하다. 국방에 소극적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북한 핵 대응전략부터 적극적으로 변환해야 한다. 전체적인 안보자위전략도 재검토해야 한다. 세계는 점점 약육강식의 논리에 빠지고 있다.

관점을 바꿀 때가 됐다. 질문부터 의심하고 맥락 파악에 집중해야 한다. 된다고 해도 될까 말까다. 긍정이 부정을 이긴다. 대화도 의도 파악의 한 방법이다. 하지만 질문을 나눠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관점을 디자인 할 수 있다.

과거는 바뀌지 않는다. 미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손댈 수 있는 건 오로지 현재 뿐이다. 지금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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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김태훈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본부장

[충북일보] 건강은 누구에게나 최우선적인 가치다. 사람이라면 삶이 다하는 순간까지 건강한 장수(長壽)를 바란다. 도민 건강을 공공(公共)의 이름으로 지키는 기관이 있다. 지난 2015년 6월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신사옥시대를 연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이하 건협). 1960년대부터 도민 건강을 책임지던 건협이 신뢰를 바탕으로 새롭게 도약하고 있다. 지금의 건협이 있기까지 김태훈(59·사진)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본부장이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2012년 7월5일 본부장으로 부임한 해부터 건협을 신뢰받는 기관으로 올려놓겠다는 사명감 하나로 4년여를 보내왔다. 그 결과 일평균 250~300여명이 건강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기관으로 거듭났다. 김 본부장은 "도민들에게 신뢰받는 건협을 만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대전 출신인 그에게 충북은 남다른 애정이 있는 곳이다. 20대 시절 지금의 아내와 연애할 당시 추억이 가득하기 때문이다. 그는 "보은 출신 아내와 연애를 하기 위해 충북을 자주 찾다 보니 이제는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다"며 "그만큼 애정을 갖고 지부를 키우는데 혼신을 다했다"고 전했다. 그가 부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