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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항일독립 운동 종교지도자 유물 전시회

충주 신니면 고불선원, 내달 9일까지 만해 한용운, 증산 강일순 등 유물 50여점 전시

  • 웹출고시간2017.03.05 15:01:57
  • 최종수정2017.03.05 15:01:57

항일독립운동을 한 종교지도자들의 유물이 충주시 신니면 용원리에 있는 사찰 고불선원에서 전시되고 있다.개막식에서 충주시사암연합회 회장 일심스님이 축사하는 모습.

ⓒ 김주철기자
[충북일보=충주] 항일독립운동을 한 종교지도자들의 유물이 충주시 신니면 용원리에 있는 사찰 고불선원에서 전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고불선원은 광복회 충북북부연합지회와 공동으로 제98주년 3.1절을 기념해 민족종교 지도자들의 3.1운동 정신을 되새겨보기 위해 지난 3일부터 4월9일까지 '일제강점기시대 독립운동·종교지도자 유물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에 전시하는 유물은 만해, 만공, 만암,구하, 석전, 향곡,동산,남천 스님 등 17명의 친필과 서화 등이다.

특히 민족종교 지도자인 증산교 교주 강일순의 활동과 '대순전경' 육필본이 처음으로 공개되고, 만해 한용운의 친필족자, 3.1만세운동시 가슴에 동여맸던 태극기 등도 공개하고 있다.

3일오후2시 열린 개막식에는 윤경로 광복회충북북부연합지회장, 김학철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장,이종갑 충주시의회의장, 김영식 시의원, 김호식 충북도 종무팀장, 윤정훈 충주시문화복지국장, 김용래 이종배국회의원사무소 소장, 김현길 한국교통대 명예교수,충주시사암연합회장 일심스님을 비롯한 각 사찰 큰 스님과 신도들이 참석, 전시회를 축하했다.

고불선원장 석암스님은 "고불선원은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힘쓴 종교지도자들의 가치 있는 유물들을 다수 소장하고 있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이 고불선원을 방문해 일제 강점기 시대 활동한 애국종교 지도자들의 유물들을 감상하며 그 시대의 민족정신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불선원은 충북도민속문화재자료 제78호로 지정된 소조여래좌상, 충북도 유형문화재 제357호 묘법연화경(1574년 월악산 덕주사 간행), 제358호 묘법연화경(1634년 복천사 간행) 등 2만여 점의 문화재급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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