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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진료비 39%가 노인인구… 초고령화 사회 현실화

70세 이상 연평균 진료비 430만 원
전체 평균 3.4배… 월평균도 3배나
치매 입원진료비가 가장 많은 비중

  • 웹출고시간2017.03.01 17:04:58
  • 최종수정2017.03.01 17:47:57
[충북일보]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가 건강보험 진료비의 3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2016 건강보험 주요통계'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비 통계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진료비는 64조5천768억 원으로 전년보다 6조6천221억 원(11.4%)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이중 노인 진료비는 25조9천187억 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38.7%를 차지했다.

노인 1명당 월평균 진료비는 32만8천599원으로 전체 1명당 월평균 진료비 10만6천286원에 비해 3배나 높았다.

지난해 1명당 연간 진료비는 127만3천801원으로 전년 대비 10.85% 증가한데 비해 70대 이상의 경우 428만8천863원으로 3.4배를 기록했다.

노인이 가장 많이 진료 받은 질병은 입원의 경우 노년백내장(19만9천39명), 알츠하이머병 치매(9만3천414명), 상세불명 병원체의 폐렴(8만7천300명)으로 집계됐다.

입원 진료비는 알츠하이머병 치매가 1조1천799억 원으로 가장 높았고 뇌경색증(7천155억 원), 무릎관절증(4천355억 원)이 뒤를 이었다.

외래의 경우 본태성 고혈압이 25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치은염 및 치주질환 215만명, 급성 기관지염 182만명 순이었다.

외래 진료비는 치아 및 지지 구조의 기타 장애가 1조292억 원으로 가장 많이 들었고 본태성 고혈압(3천371억 원), 무릎관절증(2천883억 원)이 뒤따랐다.

심평원 관계자는 "4대 중증질환 보장성 확대, 임플란트 등 치과 급여확대, 선택진료 개선 등 건강보험 보장성이 강화돼 전체 진료비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고연령화에 따른 만성질환 진료비도 24조9천896원으로 전년보다 2조7천715억 원 증가한 것도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전체 건강보험 적용 인구는 지난 2010년 대비 0.4% 증가한 5천76만명으로 65세 이상 인구는 전체의 12.7%인 645만명이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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