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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사과 재고량 4천71t '농가의 한숨'

평년보다 415t 많아
수입 농산물 증가하고
청탁금지법 시행 여파
市, 소비 촉진 운동 전개

  • 웹출고시간2017.03.01 16:59:48
  • 최종수정2017.03.01 18:28:06
[충북일보=충주] 사과 주산지인 충주의 올해 사과 재고량이 평년보다 415t 이나 많은 것으로 나타나 과수농가의 걱정이 높다.

충주시가 최근 농협과 과수농가를 대상으로 재고 현황을 조사한 결과 2월말 현재 사과 재고량이 4천71t으로 파악됐다.

충주 거점 산지유통센터(APC)를 비롯한 농협 재고는 3천63t, 일선 농가의 재고는 1천8t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충주 지역에서는 1천817농가에서 3만2천359t의 사과를 생산했는데, 재고량이 약 13%에 달한다.

이같은 원인은 지난해부터 수입농산물이 증가하고,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소비가 위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따라 시는 늘어난 사과 재고 물량 소진을 위해 다양한 사과 소비 촉진 운동에 들어갔다.

충주사과발전회와 함께 '삼겹살 데이'인 3월3일까지 '사과 후식 먹기 캠페인'을 펴기로 하고 소속 공무원을 대상으로 '1가정 1상자 팔아주기'에 나섰다.

이 기간에 충주 사과를 구매하면 공무원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시중가보다 4천∼5천원 저렴하게 살 수 있다.(충주사과 구매 문의 043-850-5723)

또 시는 지난 2월25∼26일 경기 여주 아웃렛에서 사과 직거래장터를 마련한 데 이어 3월 정부대전청사와 수도권 하나로마트, 롯데백화점 등에서도 직거래장터와 산지 직송전 등을 잇따라 열 계획이다.

김익준 충주시 농정과장은 "수입 농산물 증가와 청탁금지법 시행 등으로 둔화한 사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추진 중"이라며 "저렴한 가격에 사과를 구매해 농가도 돕고 건강도 챙기는 데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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