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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 대신 닭'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추진

복지부, 올해 설계비 14억 편성
도, 오송첨복단지 유치의사 피력

  • 웹출고시간2017.02.26 21:17:36
  • 최종수정2017.02.26 21:17:36
[충북일보] 속보=충북도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를 추진한다. 당초 목표로 했던 중앙감염병병원이 최근 서울로 최정 확정됨에 따른 차선책이다. 정부는 중앙감염병병원을 기점으로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3~5개소 설치를 추진 중이다.<23일자 2면>

충북도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6월30일 시행된 '감염병예방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라 신종감염병 차단을 위한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1개소를 설치할 수 있는 설계비 14억 원을 2017년도 예산에 편성했다.

메르스 사태 이후 복지부는 신종감염병 및 고위험 감염병 등에 대한 전문치료병원 지정·육성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국가방역체계 개편방안의 일환으로 중앙감염병병원 설치를 추진해왔다.

충북도도 당시 최적의 입지조건인 오송첨복단지를 내세워 유치에 나섰으나 결국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후 복지부는 지난해 6월30일 시행된 '감염병예방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라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3~5개소를 추가 지정·설치한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예산 확보 실패로 난항을 겪으면서 자세한 지정 계획이 고시되지 않았다.

그러나 올해 설계비 14억 원이 편성됨에 따라 충북도에 기회가 찾아왔다.

충북도는 당초 계획하던 감염병 임상연구병원, 공공 백신 개발·지원센터, 호흡기 감염 전문 연구동 등을 토대로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오송첨복단지에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이 들어설 경우 인근에 있는 질병관리본부·식품의약품안전처, 세종정부청사에 있는 보건복지부 등 주요 정부부처와 유기적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오송은 의료 연구시설이 모여 있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와 질병관리본부가 있어 감염병전문병원이 들어서기에 최적의 조건"이라며 "복지부가 설계비를 편성하면서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희망이 다시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의 자세한 계획안이 나온다면 적극적으로 시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추진되는 권역별 감염병 전문병원은 개소당 36개 이상의 음압병상과 전문의 4명 이상, 간호사 8명 이상의 의료진이 상주해야 한다.

국가 감염병이 발생할 시 국립중앙의료원의 중앙감염병병원을 콘트롤타워로 감염병 전국 확산을 막기 위한 감염병 대응 전문병원이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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