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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국관리소 음성분소 설치 필요성 대두

지난 3년간 매년 8%씩 증가
외국인 비율 전국 지자체 중 3위
기업체·경찰 관리 어려움 토로

  • 웹출고시간2017.02.23 18:47:52
  • 최종수정2017.02.26 17:32:49
[충북일보=음성] 음성지역의 외국인 근로자들과 기업체 등을 위해 출입국관리사무소 분소 설치를 필요하다는 지적이 확산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음성군 인구는 10만8천여명으로 11만에 가깝다. 이중 외국인 등록인원은 8천632명으로 전국 지자체중 인구대비 외국인 비율이 3위로 지난 3년간 매년 8%씩 외국인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음성은 도내 군 단위 중 가장 많은 2천110개소의 기업체가 입주해 있고 이중 외국인을 고용한 기업체는 800여곳이 넘는다. 실제로 외국인을 고용하고 있는 기업체는 1천곳이 넘는다는 것이 기업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무등록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 등을 합치면 외국인이 모두 1만여명을 넘어서고 있으나 출입국 관리업무를 청주에 모두 담당하고 있어 기업체에 취업하고 있는 외국인들과 기업체, 심지어 경찰까지 외국인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많은 금왕과 대소, 삼성면 지역의 경우 기업체 등에서 외국인들이 서류를 발급하기 위해서는 청주까지 다녀와야 해 지리를 잘 모르는 외국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A기업체 대표는 "금왕과 대소, 삼성지역은 내국인 보다 외국인이 더 많이 보인다"며 "외국인 근로자들이 서류하나를 발급하기 위해 청주까지 다녀오는 등 불편한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음성에 출입국관리사무소 분소 등을 설치해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지어 경찰에서도 분소설치를 원하고 있어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복지 또는 배려차원에서라도 빠른 시일내에 출입국업무를 담당하는 분소 설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주민 이모(54)씨는 "외국인이 음성처럼 많은 곳은 보지 못했다"며 "이들의 인권을 위해서라도 음성에 출입국업무를 담당하는 분소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 관련 업무는 군청에서 제대로 할 수가 없다"며 "출입국업무를 전담하는 분소를 설치해 외국인과 기업체 등의 편의를 도와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음성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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