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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설계공모 아파트', 주거문화 수준 향상 선도

2014년 분양된 2-2생활권 7천481가구 4월 첫 입주
피트니스센터 등 시설 이웃 단지 공용, 전국으로 확대
올해 6-3생활권 '입체 복합개발' 방식 공모,내년 분양

  • 웹출고시간2017.02.22 18:20:34
  • 최종수정2017.02.22 18:20:34

오는 4월 입주가 시작될 세종시 2-2생활권 아파트에서는 국내 최초로 피트니스센터·골프연습장 등 통합커뮤니티(주민공동) 시설을 이웃 단지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 행복도시건설청
[충북일보=세종] 설계 공모를 통한 경쟁 방식으로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건립되는 아파트들이 우리나라 주거문화 수준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22일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신도시에서 설계 공모를 거친 아파트는 △2-2(2013년) △2-1(2014년) △4-1(2015년) △6-4(2016년) 등 4개 생활권이다.

올해는 6-3생활권이 공모에 들어간다.

◇첫 설계공모 아파트 7천481가구 4월 입주

서울 등 우리나라 기존 도시의 아파트는 대부분 성냥갑 모양으로 답답한 데다, 단지 간에 벽이 설치돼 있다.

이에 따라 경관이 단조롭고 주민들 사이의 소통이 제대로 안 되는 등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세종 신도시에서 2013년 이후 매년 1개 생활권씩 추진되는 설계 공모 아파트는 업체 간 경쟁을 거쳐 특화(特化)된다.

세종에서 처음 설계 공모를 거친 2-2생활권은 '주거 공동체 활성화'가 특화의 기본 개념이다. 모두 7천481 가구가 오는 4월 준공과 함께 입주가 시작된다.

이 아파트는 지난 2014년 당시 침체돼 있던 국내 아파트 분양시장에서도 '설계공모'라는 장점으로 인해 큰 인기를 모으며 높은 경쟁률로 분양됐다.

2-2생활권 아파트의 주요 특징은 △입면(立面)특화 △통합커뮤니티 시설 △생활권 순환 산책로다.

행복도시건설청은 당초 이 아파트 설계공모를 할 때 생활권 내부를 'ㄷ' 모양으로 연결하는 길을 따라 채광창(採光窓), 디자인 입면 등을 계획하도록 지침을 정했다.

그 결과 단지마다 경사 지붕·측벽 발코니·돌출 입면 등 입면 특화 요소가 적용되면서, 기존 아파트와 차별화된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오는 4월 입주가 시작될 세종시 2-2생활권 아파트는 전체를 연결하는 순환산책로 주변에 미술작품들이 설치된다.

ⓒ 행복도시건설청
2-2생활권에서는 또 국내 최초로 피트니스센터·골프연습장 등 통합커뮤니티(주민공동) 시설을 이웃 단지와 함께 사용, 시너지(상승)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됐다.

행복청에 따르면 단지 별로는 이용이 가능한 시설이 2~5종에 불과하다. 하지만 공동으로 이용하면 9종까지 늘어난다.

이 제도는 행복도시건설청이 세종시 2-2생활권에서 처음 도입,정부(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0일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이 마무리되면서 전국으로 확산됐다. 생활권 전체를 통과하는 순환산책로도 이 생활권에서 시작됐다.

산책로 주변에는 공모를 거쳐 제작된 미술작품들이 설치돼 있다. 따라서 이 아파트 단지에서는 산책로가 '야외 갤러리'로 탈바꿈한다.

세종 신도시 주요 생활권의 아파트 특화(설계 공모) 계획.

ⓒ 행복도시건설청
◇올해는 6-3생활권 설계 공모

지난해 설계 공모를 거친 6-4생활권(총 3천100가구·현대건설 시공)은 올해 11월쯤 분양될 예정이다.

또 인근 6-3생활권은 올해 설계 공모를 거쳐 내년에 분양된다.

6-3생활권은 기본 특화 방향이 경사지를 활용한 '입체 복합개발'이다. 모든 도로와 주차장이 지하화되고,지상은 사람들이 걷거나 쉬는 공간으로 활용된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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