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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보이스피싱 주의…체크카드 받아 인출

옥천과 보은에서 발생, 해당 경찰 신속한 조치로 피해 막아

  • 웹출고시간2017.02.21 18:05:13
  • 최종수정2017.02.21 18:05:13
[충북일보] 최근 대포통장을 이용하지 않고 체크카드를 이용해 현금을 인출하는 신종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려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신종 보이스피싱 범죄는 피해자들에게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속여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체크카드를 시외버스 화물로 보내도록 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21일 보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 돈을 인출해 총책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 인출 및 전달책 A(33)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지난 1월 17일부터 지난 17일까지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송금액의 7%를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4명으로부터 시외버스를 통해 보낸 체크카드를 받아 총 5천740만원을 인출해 보이스피싱 조직에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은군에 거주하는 B(81) 씨는 지난 16일 체크카드를 발급해 시외버스를 통해 카드를 보낸뒤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돼 보은경찰서에 신고했으나 이미 현금 2천400만원을 인출당한 상태였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청주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피해자들로부터 카드를 받아 현금을 인출하려던 A씨를 붙잡았다.

검거 당시 A씨는 3천100만원이 들어 있는 C씨의 체크카드를 소지하고 있어 경찰의 계좌정지조치로 피해를 사전에 막았다.

또 A씨는 옥천군에 거주하는 D씨에게도 같은 수법으로 1천500만원을 인출하는 등 체크카드를 이용해 총 5천740만원을 인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

앞서 옥천군에서도 유사한 보이스피싱이 발생했으나 동이파출소의 신속한 조치로 피해를 예방했다.

옥천군 동이면 E(78) 씨는 1천150만원이 들어 있는 통장의 현금카드를 만들어 이들에게 버스를 이용해 보냈으나 "시골에 계신 아버지가 보이스피싱에 당한 것 같다"는 아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의 신속한 조치로 인출피해를 모면했다.

이들은 경찰관을 사칭해 범죄로 사용된 돈이 잘못 입금됐으니 그 현금을 경찰에 돌려줘야 한다고 속인 뒤 현금카드를 시외버스 화물편을 이용해 청주 가경동 터미널에서 받아 현금을 가로채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 조직이 가입자 이름을 알수 있는 전화번호부를 이용해 무작위로 시골 노인들에게 전화해 경찰관을 사칭해 이같은 수법을 저지르고 있다"며 "수사를 확대하고 있으며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옥천·보은 / 손근방·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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