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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2.21 17:47:44
  • 최종수정2017.02.21 18:04:27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의학과 김소영·박종혁 교수가 갑상선암의 급증 원인을 분석, 영국의학회(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판에 보고했다.

이들은 OECD 주요국의 보건의료제도 설명보고서, 암발생통계 및 건강통계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미국, 이탈리아, 프랑스에서도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갑상선암의 발생이 증가하는 추세를 발견했다.

특히 공공부문의 지출이 상대적으로 적고 자유방임적보건정책을 취하는 경우 더 높은 갑상선암 발생을 보임을 확인했다. 보건의료에 대한 낮은 공공부담과 지불행위에서 행위별수가제의 높은 의존도는 갑상선암 발생률의 증가와 관련이 있음을 밝힌 것이다.

2014년 '갑상선암 과진단 예방을 위한 의사연대'의 활동과 의학저널에서 발표된 몇 가지 증거를 통해 김 교수는 "한국의 갑상선암 유행은 명백한 과진단의 한 예"라며 "이러한 부담은 결국 사회적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지금이 공공의 책임을 개편할 시기"라고 제안했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 보건의료 시스템은 전국민건강보험 구축, 선진국 못지않은 건강지표 등 좋은 결과들이 나오고 있지만,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보건의료시스템의 저부담-저수가-저수가 체계를 개혁하고 보다 국가가 보건의료에 대한 공적책임을 강화하는 것으로 수정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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