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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열린학교, 제2회 초등학력인정 졸업식

한글반 초등학력인정 이수자 12명 졸업

  • 웹출고시간2017.02.20 13:50:40
  • 최종수정2017.02.20 13:50:40
[충북일보=충주] 충주열린학교 제2회 초등학력인정 졸업식이 지난17일 한글반 초등학력인정 이수자 12명을 대상으로 열렸다.

충주열린학교는 2014년 충북도교육청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프로그램 지정기관(5~6학년 수준, 3단계)으로 12명은 2015년 3월부터 2017년 2월까지 3년간 240시간의 교육과정을 운영했는데, 2/3의 출석일수를 이수한 12명에 대하여 이날 초등학력 인정서를 교부하게 되었다.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교육프로그램은 충주열린학교를 통해 충북에서 최초로 2016년 제1회 졸업식에 9명, 2017년 제2회 졸업식에 12명 등 총 21명이 졸업했다.

이날 졸업식은 70대 어르신의 도전과 열정을 축하하고 응원하기 위해 학력인정서, 졸업장, 상품과 꽃다발 수여에 이어 정진숙 교장 기념사,박종선 충주시 여성청소년과장, 김영기 충북도교육청 과장의 축사, 애플라이온스 클럽의 축가가 있었다.

정진숙 교장은 "졸업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오늘을 발판 삼아 새로운 삶으로 출발하시는 12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무학자로 60여년을 서럽게 살아온 '할머니' 학생들은 감격의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정례(68)씨는 답사에서 "5년전 남편이 뇌졸중으로 쓰러져 온갖 병수발을 들면서 마음의 병이 들기 시작 했습니다. 자신을 원망하고, 부모를 원망만 하며 세월을 보내던중 충주열린학교에 입학하게 되었고, 한글을 열심히 배워 이렇게 졸업장도 받게 되었습니다. 가장 가슴 아팠던건 아들에게 학교다닐 때 숙제도 한번 못봐 준 것"이라며 눈물을 글썽여 참석자들을 울렸다.

한편, 충주열린학교는 2005년부터 초·중·고등과정의 검정고시 수업과 어르신 한글반과 초등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학력인정 한글반, 영어, 컴퓨터, 캘리그라피 등 충주시민을 위해 평생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충주열린학교는 현직교사와 퇴직교사 입시학원 교사들의 재능기부 차원의 자원교사 활동으로 수업을 진행하며 매년 70명 이상씩 검정고시 합격자를 배출해내는 등 충주지역사회에 평생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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