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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여권, 안희정 돌풍 '예의주시'

자유한국당 충청권 의원들 오찬
潘 불출마 허탈감 가시기 전에
야권 견제 위기감까지 덮쳐
"빠른시일내 보수결집 나서야"

  • 웹출고시간2017.02.15 21:05:41
  • 최종수정2017.02.15 21:05:41
[충북일보=서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권도전에 누구보다 앞장서 힘을 보탰던 자유한국당 충청지역 의원들이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 이후 또 다른 걱정이 생겼다.

야권의 대선후보로 문재인 전 대표와 경쟁하고 있는 안희정(더불민주당) 충남지사의 돌풍 때문이다.

충청권 안 지사의 인기는 곧 충청권 여권의원들의 몰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공식이 성립된다.

매월 셋째주 수요일 정기모임을 갖고 있는 한국당 충청권 의원들은 15일에도 변함없이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오찬을 함께 했다.

이 자리에는 13명의 의원 중 정우택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진석, 이명수, 박덕흠, 이종배, 경대수, 정용기, 김태흠, 최연혜, 유민봉, 권석창 의원 등 11명이 참석했다.

반 전 총장 대선 불출마 선언 이후 처음 갖는 이날 모임은 사뭇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는 후문이다.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선언을 아쉬워하는 발언도 나왔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바른 정당 등으로 추가탈당은 더 없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였다.

그러나 핵심적인 이야기는 안희정 지사의 충청지역 돌풍에 관한 이야기였다고 전했다.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은 "안 지사의 충청지역 돌풍에 대해 충청권 의원들이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였다"며 "안 지사의 인기는 여권 의원들에게 견제가 될 수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심각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반 전 총장의 불출마 이후 허탈해하는 충북지역에 안 지사의 열풍이 부는 분위기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안 지사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 전 대표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 전 총장이 불출마 선언 이후 지지율이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6~10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2천511명에게 조사여론조사 결과 안 지사는 32.9%로 전주대비 1.7%P 오른 문 전 대표에 이어 전주대비 3.7%P 오른 16.7%로 3주 연속 지지율이 상승했다.

충청지역에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같은 당 문 전 대표와 함께 충청지역 여권의원들까지 동시에 압박하고 있는 모양새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안 지사의 충청권 돌풍은 여권입장에선 좋은 상황은 아니다"며 "여권 대선후보가 조속히 정해져 보수가 결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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