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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숨결 되찾자'… 청산면 변화 물결

고려 태조 23년 청산현 출발 1413년 상주목서 충청도 이관
1914년 옥천 편입·1929년 독립
전국에서도 유례없는 역사… 郡, 천년탑 조성 등 기념사업

  • 웹출고시간2017.02.13 22:03:37
  • 최종수정2017.02.13 22:03:37

청산면 탄생 1천년 기념탑 조성 추진단장 이은승씨가 상징탑 조형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1천년 역사를 자랑하는 옥천군 청산면이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청산면에 따르면 청산면지명탄생 1000년을 맞아 자랑스런 역사, 문화에 대한 발자취와 자긍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청산탄생 1000주년 기념탑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여기에 백중씨름대회와 함께 생선국수·도리뱅뱅이 고장임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축제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청산면은 고려 940년 태조23년 청산현이란 지명으로 시작해 상주목 직속에서 조선 1413년 태종13년 충청도로 이관되면서 1895년 고종32년 청산군으로 승격한다.

1914년 3월 1일 옥천군 청산면 편입 후 1929년 4월 1일 청성면이 독립돼 오늘에 이른다.

이처럼 1천년이란 유구한 역사를 가진 지명은 전국에서도 유례없는 일로 역사에 남을 타임캡슐과 기념탑 등 상징물을 설치해 후손들이 계승토록 한다는 것이다.

이에 청산면민협의회와 번영회를 중심으로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이갑기·한상길 씨를 공동위원장, 이은승 전 옥천군기감실장을 단장으로 해 5월부터 시작, 12월 준공예정이다.

이 상징물은 청산공원에 세우게 되는데 10m 높이의 스테인레스에 청산면과 청성면을 상징하는 두 개의 뾰족한 나선형 탑과 둘레는 화강석으로 해 50개 마을 명칭을 새기도록 했다.

또 이 탑 앞에 타임캡슐도 만들어 청산의 역사, 생활상 등을 담아 100년 후 개봉하게 된다.

'1회 청산생선국수와 함께하는 백중씨름대회'도 전 면민이 참여하는 행사로 계획하고 있다.

1997년부터 시작한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민속씨름 대회는 올해로 20년째 열린다.

특히 청산면 대표 먹거리인 생선국수를 지역축제와 연계해 관광브랜드화 한다는 것이다.

기간은 4월 8~9일까지 이틀간 청산공원 둔치 일원에서 청산면민협의회와 옥천군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주관한다.

생선국수는 1960년대 고기를 잡아 야채와 갖은 양념 등을 넣고 푹 끓여 매운탕을 만들어 먹으며 쌀 대신 면을 넣은 것이 생선국수 시초인데 현재 5개 음식점을 50개 음식점으로 확대해 생선국수와 도리뱅뱅이의 본향임을 대대적으로 널리 알려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전재수 청산면장은 "지명탄생 1000년 상징조형물 조성과 생선국수와 어우러진 백중씨름대회 개최는 면민들의 자긍심은 물론 화합을 통한 단결로 전국에서 가장 살기좋은 지역으로 발전을 위해 추진한다"며 "옥천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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