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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활동 중단 전제 '반기문' 사업명칭 그대로 간다

충주시·음성군, 종전 사업 명칭 변경 방침 철회

  • 웹출고시간2017.02.09 13:45:44
  • 최종수정2017.02.09 13:45:44
[충북일보=음성]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충북 충주시와 음성군이 '반기문 사업'위 명칭이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충주시와 음성군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이 지난해 말 19대 대선 출마를 시사하면서 그동안 사용했던 '반기문 사업' 명칭 변경을 추진했으나 지난 1일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해 명칭 변경 방침 철회를 검토하고 있다.

먼저 충주시는 반 전 총장이 정치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을 전제로 반 전 총장과 관련해 그동안 추진했던 사업 명칭을 존속하는 것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충주시의 반기문 사업은 '반기문 꿈자람 해외연수', '반기문 해외봉사', '반기문 비전스쿨', '세계 속의 반기문 알리기 국제협력사업' 등이다.

충주시는 이들 사업 예산을 지난해 확보해 당장 사업명을 바꿀 수 없어 1회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때 사업명에서 '반기문'을 빼거나 변경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가 반 전 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직후 이를 보류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반기문' 브랜드는 충주에 큰 자산이고 반 전 총장은 청소년에게 큰 희망의 대상"이라며 "정치 활동을 않는다는 전제로 그동안 사용했던 '반기문' 사업명은 그대로 유지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충주시는 반 전 총장의 본가 앞 공터에 추진하려던 전시관 건립사업은 중단했으나 학생 등 청소년의 방문이 많은 만큼 이곳을 정부 공모사업을 통해 청소년비전센터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봉방동 4-25 등 2필지의 공터 628㎡는 지난해 시에서 매입했다.

본가(문화동 751) 284㎡와 인접한 건물 2동 등을 포함하면 전체 면적은 1천900여 ㎡다.

본가에 접한 건물 2동은 관광버스 등 방문 차량의 편의를 위해 올해 철거해 주차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음성군도 올해로 11회째인 '반기문 전국마라톤대회'를 '음성국제평화마라톤대회'로 명칭을 바꿔 5월28일 열기로 했으나 반 전 총장이 대선에 출마하지 않아 반기문 전 총장의 이름이 포함된 대회 명칭을 그대로 사용키로 했다.

충주·음성 / 엄재천·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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