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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갑

세명대 글로벌경영학부 교수

필자는 수년 전부터 주역과 사주 명리학을 공부하고 있다.
 
원전은 기원전 3천년 상고시대에 태호복희(伏羲;고대중국신화속의 神人)가 하늘로부터 가지고 내려왔다고 전해진다. 우주의 모든 현상을 태극(太極)으로부터 나온 음(--)과 양(ㅡ) 두 기호로 이루어지는 이진법체계를 가지고 이 기호를 3중으로 조합. 건(乾), 태(兌), 리(離), 진(震), 손(巽), 감(坎), 간(艮), 곤(坤) 등 8괘(卦)로 표현한다. 이를 다시 상8괘, 하8괘로 상하 2중으로 조합함으로써, 64괘(卦)로 확대시켜 우주와 대자연 삼라만상의 현상과 인간세상의 운행질서와 원리를 설명한 경전이다. 질량과 에너지의 관계를 정리한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은 사물의 변화를 음(陰)과 양(陽)의 과도(過度)로 보는 주역의 원리에 근거하였다고 한다.
 
아인슈타인은 죽을 때 머리맡에 주역책을 두고 있었다고 한다. 또한 양자역학의 창시자이며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닐스 보어는 주역의 원리를 응용하여 빛의 입자성과 파동선의 상호보완관계를 규명한 '상보성(相補性)원리'를 개발 했다. 노벨상 수상식에 8괘(卦)가 그려진 의상을 입고 참석했다고 하는데 주역을 학문중의 최고문학이라고 평가했다고 전해진다.
 
그럼 인간에게 운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가? 한 예로 일본은 러일전쟁을 앞두고 대본영 회의에서 러시아 발틱함대를 맞아 전쟁을 치를 연합함대사령관으로 누구를 임명할지에 대해서 격론을 벌였다.
 
결론은 비록 학벌, 가문이나 경력 면에서는 뛰어나지 않았지만 일본해군에서 가장 운이 좋았던(전투에 나가기만 하면 항상 승리를 거둔) 퇴역 해군중장 토고 헤이하치로(東鄕平八郞)제독을 불러들여 당시 세계 최강의 해군을 자랑하던 발틱함대를 쓰시마 해협에서 전멸시키고 러일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사람들은 누구나 고유한 괘 (卦) [사주팔자四柱八字 : 태어난 年月日時의 천간(天干) 지지(地支)를 합한 8자]를 갖고 태어나며, 큰 운(大福)은 정해져서 태어난다.
 
그러나 같은 사주를 갖고 태어나도 성공적인 삶을 사는 이와 그렇지 못한 이가 있는 것은 개개인의 삶에 대한 태도와 방식 즉 '운경영' 의 차이이기 때문이다. 운의 절반은 선천적으로 주어지지만, 나머지 절반은 후천적으로 형성된다고 하며, 작은 운은 바람처럼 떠돌아다니므로 후천적으로 이를 잘 경영하고 살면 얼마든지 조정 가능하다고 보는 것이 주역의 이론이다.
 
따라서 평소에 운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며, 겸허하고 경건한 마음과 조심성을 갖고 살면 소위 재수 없는 행동을 않게 되고 자신도 모르게 좋은 운을 끌어당기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좋은 운을 끌어들이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는가? 건강하고 좋은 운을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운을 끌어 들이는 방법을 알아야 하며 운을 좋게 하는 행동을 해야 된다. 즉 밝은 성격과 좋은 인품을 유지하고, 교양과 격조를 지키며, 공공의 이익을 생각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행동을 해야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방법은 남에게 베풀고 사는 것이다. "적선지가(積善之家)에 필유여경(必有餘慶), 선을 쌓은 집안은 반드시 남는 경사가 있다.
 
즉 좋은 일을 많이 한 사람은 자신뿐 아니라 후손에 이르기까지 큰 복을 누린다는 주역에 있는 말" 이라는 격언은 만고불변 하늘의 법이다. 2017년 우리나라 국민모두가 운을 잘 경영하여 소원성취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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