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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옥천역 새벽첫차 다시 달린다

28일부터 영동역(05:56)·옥천역(06:15) 운행재개
박덕흠 의원 현장간담회 등 발빠른 대응 성과
"서민열차 부활 기쁘다"

  • 웹출고시간2017.02.08 21:51:14
  • 최종수정2017.02.08 21:55:25
[충북일보=서울] 서민들의 애환이 녹아있는 경부선 무궁화호 영동·옥천역 새벽 첫차가 다시 달릴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선로작업시간 확보를 위해 '선로배분지침(국토부 고시) 개정'을 추진하면서 열차운행조정을 이유로 새벽 첫 열차 운행을 지난해 12월을 마지막으로 폐지했다.

정부나 지자체에서 이러한 사실을 공지했다지만 농촌·산간마을 촌로들은 이러한 사실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

갑자기 사라진 경부선 무궁화호 영동·옥천역 새벽 5시대 새벽첫차는 그렇게 서민들의 품을 떠나는 듯했다.

새누리당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은 지난 7일 국토부와 철도공사로부터 재조정 결과를 보고받고, 오는 28일부터 영동역 새벽 5시56분, 옥천역 새벽 6시15분 새벽첫차가 운행재개 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선로작업시간 확보를 위해 새벽 4시 동대구를 출발해 영동역(05:23분)→옥천역(05:43)→대전역(05:55)을 거쳐 오전 8시5분 서울역에 도착하는 이른바 '대한민국 첫 기차'를 폐지했다.

이후 민원이 쇄도하자 박 의원은 연초(1월5일)부터 국토부와 철도공사를 영동역에 직접 불러, 박세복 영동군수와 김영만 옥천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발 빠른 현장간담회를 개최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박 의원은 당시 선로작업시간 확보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 하더라도 대한민국 첫 기차의 상징성과 서민애로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조속부활을 정부에 강력 촉구했다.

이후 국토부와 철도공사는 한 달여간의 운행시간 재조정 작업을 거쳐 지역주민의 요구를 수용한 전격부활로 화답했다.

다시 달리게 될 첫 기차는 새벽 4시30분 동대구를 출발해 영동역(05:56)→옥천역(06:15)→대전역(06:29)을 거쳐 오전 8시42분 서울역에 도착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재조정 실무를 담당한 철도공사는 당초 영동→옥천→대전 재개만을 고려했으나 귀농·귀촌인 등의 서울출근 시간도 고려해야 한다는 박의원 요구에 따라 동대구→서울역 전체구간이 원상복구 됐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당초 04시 출발보다 30분 늦춰지기는 했으나, 출근·등교 등에 차질이 없도록 고려했고, 신학기 시작 전인 2월 말에 맞추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른 새벽 우리 어머니들이 대전시장에 포도, 복숭아, 나물을 팔러가는 서민열차가 부활돼 기쁘다"면서 "지역주민들의 염원을 전격 수용한 국토부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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