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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방곡곡서 사랑 나누는 가족

백원기·박종미·백규현씨
충북·세종·경북지역서
3억 기부…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 웹출고시간2017.02.07 17:15:24
  • 최종수정2017.02.07 20:11:35

7일 오전 아너소사이어티 가입식에서 백원기(58·세종시 부강면·맨 오른쪽), 박종미(여·60·경북 청송군)부부와 아들 백규현(34·청주시)씨가 박찬봉(오른쪽 두번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북일보] 한 가족이 충북·경북·세종 등 세 지역에서 함께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해 화제다.

주인공은 부부인 백원기 유계화가옥(58·세종시 부강면) 대표와 박종미(여·60·경북 청송군) 주왕산성천댁 대표, 아들인 백규현(34·청주시) SK용정충전소 대표다.

이들 가족은 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달식장에서 각 1억 원씩 모두 3억 원을 기부·약정하고 전국 1천466호·1천467호·1천468호, 각각 세종·경북·충북 회원으로 나란히 가입하게 됐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한 가족이 3개 지역에서 동시에 회원으로 가입한 사례는 지난 2007년 아너소사이어티 창립 이래 최초다.

가족 단위로 참여하게 될 경우 부여되는 '가족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도 전국 135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백 대표 부부는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오랜 시간 봉사활동을 해온 선행 부부로, 현재는 중요민속문화재인 고택을 지켜가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아들인 백규현씨는 저시력으로 힘든 시기를 지냈지만, 색소폰 연주자로 활동하며 국내·외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백원기 대표는 "가족 모두 꿈꿔왔던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 가족에게 나눔은 삶"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백규현씨도 "장애는 걸림돌이 아니라 디딤돌이었다"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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