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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 교육전문직 인사 잡음

A보좌관 학생학부모지원센터이동
행복교육지구 추진 전담할 듯
청주시 '미온적'… "구상은 일러"
일각선 '보좌라인 재편' 해석도

  • 웹출고시간2017.02.06 22:09:35
  • 최종수정2017.02.06 22:09:35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6일 발표한 교육전문직원에 대한 인사를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김병우 교육감의 최측근 인사이자 핵심 보좌라인으로 꼽히는 A보좌관에 대한 인사 발령으로 도교육청 안팎이 시끄럽다.

도교육청은 이날 교장·장학관 183명, 교감·장학사 145명 등 유·초·중·특수 교육전문직 328명에 대한 3월1일자 인사를 단행했다.

김 교육감의 전교조 활동 당시부터 지근거리에서 호흡을 맞춰온 A보좌관은 청주교육지원청으로 이동한다.

명분은 파견교사로 도교육청에 들어온 뒤 장학사 직함을 얻은 만큼 그에 따른 직책을 부여하는 인사라는 것이다.

A보좌관은 청주교육청 학생학부모지원센터에 몸담지만, 실질적으로는 김 교육감의 핵심공약인 행복교육지구 사업의 정상 추진이라는 미션을 부여받을 것이란 게 전반적인 평이다.

도교육청은 학생학부모지원센터를 '행복교육지원센터'로 명칭을 변경해 행복교육지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표면적으로는 A보좌관으로 하여금 행복교육지구의 공감대 등 사전 기반 작업에 주력하라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석연찮은 부분이 없지는 않다.

도교육청은 행복교육지구를 추진하면서 청주시의 참여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때문에 일단 도내 7개 시·군에서만 사업이 추진되고, 나머지 지역은 기반 구축 단계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청주시는 행복교육지구에 미온적이기만 하다. 내년에도 참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행복교육지구 인력풀도 사실상 전무하다.

기존 행복교육지구 참여 지역은 전담 인력까지 투입된 3~4명 규모의 TF가 구성될 계획이지만, 청주는 이런 전담팀 구성 논의마저 없다.

특히 학생학부모지원센터는 인력난과 함께 과중한 업무량이 도내 가장 극심한 곳 중 하나다.

여기에 청주시의 행복교육지구에 참여를 가정할 때 최소 3~4개 지구로 나눠 추진될 가능성이 크다. 타 지역보다 훨씬 많은 인력이 요구된다는 뜻이다.

A보좌관의 경우 일정부분 업무 조정이 이뤄지기는 하겠지만, 15~16개 고유 업무를 수행하면서 행복교육지구라는 막중한 임무까지 떠안게 된 셈이다.

도교육청의 청주 행복교육지구 추진을 전제로 한 구상 역시 현재로서는 제로에 가깝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청주의 경우 타른 지역과 달리 행복교육지구에 대한 접근을 달리해야 한다"며 "참여 지역은 조만간 전담팀 구성에 따른 업무 조정을 협의할 테지만, 청주는 기반 구축 단계인 만큼 본격적인 구상이나 추진 방향을 논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A보좌관의 이번 인사를 핵심 현안에 대한 '전진배치'로만 볼 수 없다는 의견이 상당하다.

김 교육감의 '보좌라인 재편'으로 바라보는 시각도 나온다.

3명의 보좌관을 꾸리면서 나타난 업무 중복 등 비효율적인 측면을 개선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라는 것이다.

김 교육감의 한 측근 인사는 "A보좌관의 이번 인사에 대해 납득이 가지 않는 부분이 있는 게 사실"이라며 "행복교육지구 추진을 전제로 한 전진배치라는 긍정적인 분석도 있지만, 실질적인 제약이나 대안 등을 고려할 때 크게 설득력을 얻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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