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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관리지역' 청주 빈집 줄어들었다

HUG, 지난해 10월~올해 4월 보증 예비심사 등
미분양률 18.4%→12.8%… 겨울철 비수기 영향
올해 동남지구·오송 등 1만3천 가구 물량 폭탄

  • 웹출고시간2017.02.06 22:05:47
  • 최종수정2017.02.06 22:05:47
[충북일보]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청주시의 미분양 아파트가 소폭 감소세로 돌아섰다. 겨울 비수기 동안 신규 아파트 공급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까닭이다.

6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청주지역 미분양 공동주택은 모두 1천201가구로 전달의 1천259가구 보다 58가구 줄었다. 2015년부터 공급된 아파트 9천372가구 대비 미분양률은 12.8%. 최근 몇 달간 가장 적은 수치다.

청주지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동산시장에 불어 닥친 공급과잉 우려와 그에 따른 프리미엄(웃돈) 시장 위축, 금리 인상, 주택담보대출 강화 등의 여파로 한때 미분양률이 18.4%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당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청주를 2016년 10월17일부터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했고, 최근 추가 심사를 통해 오는 4월30일까지로 기한을 연장했다.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이 지역에서 주택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매입할 때 분양보증 예비심사 대상이 되는 등 일정부분 제한이 가해진다.

이 조치 후 청주시의 미분양률은 소폭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 아파트 신규 분양이 적었던 게 결정적 원인이다. 이 기간 옥산 코오롱하늘채(지역주택조합 중 일반분양 전환분) 112가구, 가경 아이파크 905가구가 각각 공급됐으나 올해 1월 말까지 9가구, 29가구씩만을 남기는 선방을 했다. 이에 따라 월별 미분양률도 10월 16.8%, 14.9%, 12월 12.8% 등으로 조금씩 낮아졌다.

관건은 앞으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신규 분양 및 조합아파트 착공 물량이 만만치 않다. 예정대로라면 1만3천여 가구 규모다.

세부적으로는 오송2산단 EG더원 2천458가구, 비하동 GS자이 1천490가구, 옥산 흥덕파크 GS자이(조합) 2천500가구, 청주권 최대 택지개발단지인 동남지구(총 1만4천174가구) 등이 차례로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관심을 모으는 동남지구의 첫 아파트 분양은 대원 칸타빌이 이르면 4월 중 끊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올해까지는 공급이 수요를 크게 앞지를 것"이라며 "주택구입자금의 금리까지 오르는 추세여서 미분양 아파트는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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