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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속 90대 치매노인 '가족 품으로'

제천경찰서, 신속한 수색활동으로 구조 성공

  • 웹출고시간2017.02.06 13:07:03
  • 최종수정2017.02.06 13:07:03

한파 속에 길을 잃은 90대 치매 할머니가 제천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직원들의 끈질긴 수색으로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충북일보=제천] 제천경찰서 직원들이 치매증상으로 집을 나간 90대 노인을 신고접수 4시간여 만에 발견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휴일인 지난 5일 오후 5시40분께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 A할머니가 집을 나간 후 귀가치 않고 있다는 112신고를 접수했다.

당시 제천지역은 오후부터 내린 눈과 함께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발견이 늦어질 경우 자칫 A씨의 안전이 걱정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제천경찰서는 여성청소년 수사팀 전원과 112타격대 등 가용경력을 총동원해 수색에 나섰으며 여성청소년 수사팀 김유정 경사에 의해 신고를 접수한지 4시간이 지난 밤 9시30분께 주거지에서 약 5㎞ 떨어진 제천시 모산동 소재 의림지 부근에서 A씨를 발견했다.

발견당시 심한 추위에 거동조차 힘든 A씨에게 김 경사는 자신이 입고 있던 패딩점퍼를 벗어줘 체온을 유지시켰고 이러한 노력에 A씨는 안전한 상태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은영 여성청소년과장은 "눈보라와 추운 날씨 속에 신속하게 치매노인을 발견해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어 다행이었다"며 "앞으로도 제천경찰은 함께하는 치안, 안전한 제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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