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潘風 사그라들자 보수 잠룡들로 '북적북적'

황교안 권한대행 등 최소 12명
범여권 주자들 경선 뛰어들 듯
경쟁력 없어 '잡룡' 전락 우려도
野 후보들 민생행보로 '굳히기'

  • 웹출고시간2017.02.05 15:32:38
  • 최종수정2017.02.05 21:34:10
[충북일보=서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으로 보수진영 대권 레이스가 혼돈 속으로 빠져든 반면 야권 후보들은 민생행보 강행군으로 지지세 굳히기에 나섰다.

5일 현재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한 보수진영 후보는 이인제 새누리당 전 최고위원을 비롯해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등 3명이다.

여기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여부를 놓고 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황교안(국무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해 최소한 12명에 달하는 범여권 주자들이 경선 판에 뛰어들 것으로 관측된다.

새누리당 안팎에서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사들은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김문수 비상대책위원, 정진석·조경태·안상수 의원, 홍준표 경남지사, 김관용 경북지사, 김기현 울산시장,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다.

원유철 전 원내대표는 오는 6일 출마를 예고했다.

문제는 과연 이들이 이회창, 이인제, 이홍구, 이수성, 이한동, 박찬종, 최병렬, 최형우, 김덕룡 등 9룡(龍)이 맞붙었던 지난 1997년 신한국당(새누리당의 전신) 대선 경선 상황처럼 각종 여론조사에서 40%지지율을 보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비롯해 야권 주자들에 대항할 '경쟁력'을 갖추고 있느냐이다.

황 권한대행을 제외하면 사실상 전부 한 자릿수 지지율은커녕 아직 지지도 조사 대상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등 자칫 보수진영 후보들이 '잡룡(雜龍)'들의 경쟁으로 전락할 우려를 낳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조기 대통령선거를 기대하는 야권 대선주자들은 휴일인 5일에도 쉴 틈 없는 민생행보를 강행했다.

문 전 대표는 '대세론 굳히기'를 가속하자 추격을 노리는 안희정 충남 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도 존재감 각인에 나섰고,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문 전 대표와의 양자 구도를 부각하는데 진력했다.

문 전 대표는 오전 서울 중랑구 신내동의 '보호자 없는 환자 안심병원'인 서울의료원을 방문해 공공 의료를 강화하고 공공 부문의 새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이날 삼청동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정보화 1세대'인 배순훈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대담해 4차 산업 혁명과 혁신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이날 낮 강북구 한 카페에서 '함께 하는 아이 키우기' 브런치 토크에 참석해 보육을 위한 정책비전을 밝혔다.

이재명 시장도 국회에서 야권 연합정권·대연정 기자회견을 하고 경남 김해의 봉하마을을 방문,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창원대에서 '한국의 미래, 경남에 묻다'를 주제로 특강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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