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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를 교육·문화·기업도시로"

차기 대선 출마 선언한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이사장
고향인 공주서 기자 간담회
"행정분할 서울·세종 약화시켜
행정부처 서울로 되돌려야"

  • 웹출고시간2017.02.05 15:27:18
  • 최종수정2017.02.05 18:54:33
[충북일보=서울] 차기 대선출마를 선언한 정운찬 동반성장연구소이사장이 세종시를 교육·문화·기업도시로 개발하자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지난 4일 고향인 충남 공주시에서 가진 지역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정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세종시는 청와대와 국회가 빠진 행정도시로 존속하는 것은 옳지 않고, 지역개발과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드는 교육도시, 기업도시, 문화도시로 개발하는 것이 옳다"며 "반쪽자리 행정도시에 국회분원을 설치하는 것은 방법이 아니다. 지금이라도 세종시의 행정부처를 서울로 되돌리고, 세종시는 교육·문화·기업도시로 개발하는 것이 국가 미래를 생각할 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종시는) 지금은 도시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이 되고 있다. 현재와 같은 행정분할은 서울과 세종시 양측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것이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서울과 세종시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은 세종시를 좋은 기업을 유치하여 지역개발과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지역민에게 혜택을 주는 교육·문화·기업도시로 개발하고, 서울은 수도역할을 하면서 국제적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이사장은 그러나 "세종시 행정부처를 원상태로 되돌리는 것은 정치권 독단으로 결정해서는 안된다. 국민투표에 부쳐 국민들의 의사를 묻는 것이 필요하다. 세종시 수정안도 국민투표를 통해 확인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이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투표는 세종시 행정부처를 원상태로 되돌리고 교육·문화·기업도시로 재개발할 것인지, 아니면 청와대·국회까지 이전시켜 완전한 수도 세종시로 만들 것인지 두 안을 놓고 국민의사를 확인해야 한다"며 "국민투표 결과가 후자라면 현행 헌법에서는 청와대와 국회이전이 위헌이기 때문이기에 헌법을 고쳐서라도 옮겨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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