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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사랑의 온도탑 '사실상 100도 돌파'

SK하이닉스, 명절 앞두고 30억 기부
충북·경기에 양분… 취약계층 안도

  • 웹출고시간2017.01.30 20:43:31
  • 최종수정2017.01.30 20:43:31

왼쪽부터 SK하이닉스 이천노동조합 허정우 위원장,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근홍 배분분과실행위원장,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박성욱 부회장,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황후영 사무처장, SK하이닉스 청주노동조합 강국모 위원장.

ⓒ SK하이닉스
[충북일보] 속보=SK하이닉스가 꺼져가던 충북 사랑의 온도탑에 새 생명을 불어넣었다. 충북과 경기지역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0억 원의 거금을 쾌척한 거다. 이로써 모금 종료를 앞두고 전국 최하위를 달리던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올해에도 사랑의 온도탑 100도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3일자 3면>

SK하이닉스는 설 연휴를 앞둔 지난 26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충북·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총 30억 원의 추가 기부금을 냈다.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낸 15억 원에 회사 측이 매칭그랜트로 낸 15억 원을 더한 금액이다. 총 후원금 중 절반가량은 충북에 배분될 예정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이달 중순까지 기부금을 확정하지 않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애간장을 태웠었다. 지난해 15억 원을 기부하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5억 원만 내면서 모금 한파를 실감케 했다. 일각에서는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SK가 '기부 물타기' 등의 여론을 의식해 나눔의 지갑을 닫았다는 말도 돌았다.

때문에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모금 실적은 일주일 전만 해도 전국 최하위를 달렸다. 충북 사랑의 온도탑은 지난 20일 기준 78.7도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70도대에 머물렀다.

이 때까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된 '희망2017나눔캠페인' 모금액은 총 50억3천915만 원으로 목표액 64억 원을 한참 밑돌았다. 이달 31일까지 예정된 일정 상 목표 달성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도내 취약계층이 잡고 있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도내 최대 매출 기업으로서 할 사회적 책무를 올해도 해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지난 2011년부터 직원들과 사측이 동시에 참여하는 방법으로 총 140억 원을 지역사회에 환원했다"며 "위기 속에서도 충북도민들의 따뜻한 의지가 원동력이 돼 지금까지 발전할 수 있었다. 그 사랑은 절대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은 "캠페인 종료를 앞두고 거액을 기부한 SK하이닉스에 감사하다"며 "충북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소중한 곳에 쓰겠다"고 전했다.

/ 강준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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