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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말·2월초 탄핵·대선정국 중대 분수령

청와대 압수수색 시기·대통령 대리인단 사퇴 주목
친박 황교안 카드 구체화 속 반기문 출마선언 관심
문재인 독주 속 '반문 연대' 최대 변수…숨죽인 정가

  • 웹출고시간2017.01.29 14:49:34
  • 최종수정2017.01.29 14:49:34
[충북일보] 설 연휴가 끝나는 이번주(30~2월 5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정국과 차기 대통령 선거 시기 등이 중대 분수령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박영수 특검팀은 설 연휴 전후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예고한 상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빠르면 30일, 늦어도 2월 초까지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럴 경우 청와대의 대응이 주목된다.

현재 청와대가 내놓을 수 있는 대응카드로는 '탄핵 대리인단' 총 사퇴다.

박 대통령이 설 연휴 직전 계획적 음모설을 제기한 데다, 탄핵심판 대리인단 역시 총사퇴 카드를 꺼내들었다.

아를 통해 '3월13일 탄핵 심판 데드라인'을 밝힌 헌법재판소가 어떤 방향을 선택할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다.

박한철 헌재소장은 최근 '8인 체제 선고 불가피론'을 제시했다. 이에 박 대통령 측은 헌재의 위법성을 거론하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박 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는 지난 25일 변론에서 "신청한 증인들이 대부분 불채택 된다면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리인단 전원 사퇴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이는 헌법재판소법 25조를 염두에 둔 발언으로 보인다.

각종 심판절차에서 당사자인 사인(私人)은 변호사를 대리인으로 선임하지 못하면 심판 수행을 하지 못한다는 이른바 '변호사 강제주의' 규정이다.

박 대통령 측은 대리인단이 전원 사임할 경우, 심판이 중단될 수밖에 없다고 보는 듯하다. 그래서 새 대리인단이 선임돼 충분히 기록을 검토할 때까지 탄핵심판이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있다.

충북 출신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정치적 둥지'도 관심이다.

최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부동의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반 전 총장의 선택이 늦어질수록 격차를 좁힐 시간적 여유마저 갖기 힘들다는 전망이 팽배하다.

반 전 총장은 현재 '반 문재인 연대'를 염두고 둔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김종인·손학규·박지원 등과 연대를 통한 세력 확장을 시도하고 있지만, 상대방들은 반 전 총장의 구상에 쉽게 동의하지 않고 있다.

이를 전제로 반 전 총장이 언제 어디서 어떤 어젠다를 들고 대선출마를 선언하느냐가 매우 중요해 보인다.

지역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29일 통화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과정이 쉽게 예측되지 않고 있어 지역 정치권 역시 탈당 등 정치적 행보가 주춤한 상태"라며 "이런 와중에 강경 친박들을 중심으로 황교안 대안론이 제시되고 있고, 새누리당 역시 90명 이상의 국회의원 숫자를 그대로 보유하고 있어 향후 정치적 향방을 가늠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박 대통령 탄핵 심판과 반기문 전 총장의 출마선언, 어젠다 등이 제시되어야 전국적인 이합집산을 예상할 수 있는데 지금은 점점 더 예단하기 힘든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아무래도 이달 말 내달 초까지 혼돈의 정치상황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중앙과 지역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취재 1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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