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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풍령 급수탑, 철도 역사 배움터로 변신

영동군, 5억원 투입 기차체험관 설치
테마공원 개발…오는 6월 마무리

  • 웹출고시간2017.01.25 17:10:45
  • 최종수정2017.01.25 17:10:56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던 경부선 철도 추풍령역의 옛 급수탑 주변이 철도 테마공원으로 개발 중에 있다.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 추풍령 고갯마루에서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던 급수탑 일원이 관광 명소로 개발 중에 있다.

영동군은 지난 2012년부터 사업비 60억 원을 들여 지난 2015년까지 경부선 철도 추풍령역의 옛 급수탑(사진) 주변 4만9천500㎡를 철도 테마공원으로 개발 중에 있다.

높이 15m, 용량 40t의 급수탑은 1939년 건립돼 1967년 디젤기관차가 등장할 때까지 28년 동안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는 역할을 했다. 전국에 남아 있는 철도 급수탑 가운데 평면 모양이 유일한 4각 구조돼 있다.

기계실 내부에는 당시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던 펌프가 있다. 급수탑 외부에는 급수에 필요한 물을 끌어들인 연못 등 급수탑과 관련된 모든 시설물들이 원형 그대로 잘 보존돼 있다. 이 급수탑은 2003년 등록문화재 47호로 등록됐다.

군은 이 급수탑 일원을 추풍령의 청정한 바람 이미지와 수려한 자연경관을 접목해 관광명소화를 추진해 왔다.

이미 급수탑과 급수지의 옛 모습대로 복원하고 주변에 쉼터, 테마놀이터, 야외학습장, 생태연못, 풀꽃 게이트볼장, 광장 등이 꾸며졌다.

군은 오는 6월까지 사업비 5억 원을 들여 기차체험관 5량 및 내부 홍보관 설치 공사를 마무리 짓는다.

이 공원은 오는 3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영동~추풍령간 국도4차선 도로와 인접해 있어 여행객들의 휴식처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영동군 관계자는 "사업추진 과정에서 어려움도 겪었지만 상반기 중에 마무리될 것"이라며 "바람도 자고 넘는다는 추풍령에서 독특한 모양의 급수탑을 통해 철도 역사를 배우고 다양한 체험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는데 역점을 뒀다"고 말했다.

영동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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