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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 최대규모' 대청댐 횡단 장계대교 우뚝

장계리~인포리 잇는 길이 420m
4월 완공 시 장계교와 쌍둥이 교량

  • 웹출고시간2017.01.23 17:52:33
  • 최종수정2017.01.23 17:52:33

옥천에서 가장 높고 긴 다리인 장계대교가 오는 4월 완공을 앞두고 대청호에 건설되고 있다.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옥천] 옥천에서 가장 높고 긴 다리가 드디어 대청호 위에 위용을 드러냈다.

대청댐 건설로 30여 년간 수몰민들의 애환을 간직한 대청호란 큰 호수 위에 거대한 대교가 새로 우뚝 섰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발주로 계룡건설산업(주)이 2009년 4월~2019년 3월 옥천군 군북면 소정리~안내면 인포리 국도37호선 5·3㎞ 확장 구간에 건설 중인 장계대교가 그것이다.

현재 90%의 공정을 보이고 있는 이 교량은 길이 420m, 높이 54m, 폭 21·2m로 안내면 장계리와 인포리를 잇는 옥천군 관내 교량 중에서는 최대 규모다.

교량공사는 2012년에 시작해 공사기간 5년 만인 2017년 4월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교통시설 및 방호벽, 난간 등 부대시설을 남겨 둔 장계대교가 준공되면 바로 옆 기존 장계교(1980년 건설)와 함께 쌍둥이 교량으로 옥천의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계룡건설은 그동안 이 교량을 건설하면서 대청호가 가장 큰 난제였다.

수심 20m 호수 위에서 공사를 해야 하는 위험부담을 안고 있어 항상 안전을 최우선에 둘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발주처, 감리단, 시공사의 노력으로 큰 사고 없이 잘 마무리 되고 있다.

특히 전체 공사구간은 대청호를 매립해야 하는 어려운 공정 때문에 장마철 대청호 수심이 올라가면 공사를 중단해야 하는 등 대청호만 바라봐야 하는 안타까운 시간도 있었다.

이에 물속에 교대를 세워야 하기 때문에 동바리를 사용할 수 없어 FCM(Free Cantilever Method)이란 특수공법을 도입, 균형을 잡아가면서 교량을 이어 나가도록 하는 시공이 주효했다.

이 공법은 물속, 계곡, 고속도로 공사에서 주로 사용된다.

옥천에서 보은까지 3개 공구로 나누어 공사를 하고 있는 국도 37호선 확장공사는 당초 공기보다 1년 앞당긴 2018년 12월 말 완공계획으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장태화 소장은 "대청호란 수면위에서 해야 하는 어려운 난공사 끝에 교량이 완공을 앞두고 있어 발주처 등 모두는 공사를 해 냈다는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대청댐 수위도 문제지만 기존차량을 돌려가며 하는 공사가 남아 있는 것이 관건인데 끝까지 안전에 최선을 다해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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