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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휴게소 유치' 목소리 높이는 제천

관내 '0곳' 농·특산품 판매 전무
제천-영월 구간 설치 행보나서
테마 휴게소 제안도 이어져
지역 홍보·경기 활성화 등 기대

  • 웹출고시간2017.01.22 16:05:29
  • 최종수정2017.01.22 19:46:31

중앙고속도로 구간 중 봉양읍 지역에 위치한 제천주차장(간이휴게소)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을 분기점으로 하는 고속도로가 지속적으로 신설·개통되며 지역 내 고속도로휴게소의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역민들의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제천시를 통과하는 중앙고속도로와 평택~제천 간 고속도로 중 제천지역에 포함된 고속도로 휴게소는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이다.

휴게소마다 사정은 다르지만 통상적으로 연간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실적을 볼 때 제천이라는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지역 농·특산품의 홍보와 판매는 물론 문화·관광자원의 홍보, 휴게소 종사자 고용에 따른 지역경기 활성화 등 다양한 효과가 반영되고 있다.

이런 효과로 인해 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전국의 모든 지자체는 고속도로 휴게소 유치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제천 인근 도시인 원주시는 문막, 치악, 원주휴게소가 자리해 있고 충주시는 천등산, 금왕, 충주휴게소를 유치해 문화관광자원 홍보와 지역 특산물 판매 등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특히 인근 충주시는 지난해 초 평택~제천간 고속도로 천등산휴게소에 '로컬푸드 행복장터'를 운영해 10개월 만에 6억 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그나마 제천시는 오는 2020년 완공 예정인 제천~영월 구간 중 송학면 인근에 휴게소를 유치하는 행보에 시동을 걸은 상태다.

한국도로공사 자료에 따르면 휴게소간 거리는 고속도로 이용자의 피로 해소와 화장실, 식사 등 생리적 특성상 20~40㎞ 이내를 가장 선호하고 있다.

또 휴게소의 유지 관리와 운영 수익을 고려해 일반휴게소 사이에 간이휴게소를 설치하고 휴게소간 거리는 15~25㎞ 이내에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방침을 제천시 주변과 견주자면 기존 고속도로 상에 추가 유치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

다만 현재 중앙고속도로 구간에 위치한 간이휴게소인 제천주차장을 이용해 지역민이 참여하는 특색 있는 휴게소 프로젝트를 전개하자는 데 뜻이 모아지고 있다.

즉, 자치단체의 결단에 따른 예산투입을 통해 전국 최초의 테마 휴게소를 만들자는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

휴게소 내에 로컬푸드마켓 운영을 통해 수익을 창출함은 물론 지역의 명소와 특산물 소개, 지역 문화·축제 홍보 등을 이어간다면 도시 이미지 제고와 관광객 유치에 또 다른 발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한국도로공사 등의 협조와 휴게소 부지의 추가 확보가 따라야 하지만 지역 정치권의 노력과 지자체 행정의 힘이 보태진다면 결코 넘지 못할 산도 아닌 듯하다.

제천시가 고속도로휴게소 유치에 관심을 나타낸 만큼 휴게소 신규 유치 또는 기존 간이휴게소 활용에 보다 치밀하고 체계적으로 접근이 이뤄져야 한다는 중론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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