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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대선 '여야 2명씩 4파전' 유력

여권 반기문 vs 황교안-야권 문재인 vs 안철수
潘, 바른정당+국민의당 선택시 '安 거취' 주목
"87년처럼 35% 안팎서 승패 판가름 여부 관심"

  • 웹출고시간2017.01.19 21:39:23
  • 최종수정2017.01.20 05:49:44
[충북일보=서울] 아직 선거일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올해 19대 대선의 경우 30년 전과 마찬가지로 4파전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는 것으로 전망돼 귀추가 주목된다.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987년 12월 16일 치러진 13대 대선은 민정당 노태우 후보와 통일민주당 김영삼 후보, 평화민주당 김대중 후보, 신민주공화당 김종필 후보 등 모두 6명이 출마했다.

여기서 군소 후보 2명을 제외하면 보수 성향의 노태우·김종필 후보와 진보 성향의 김영삼·김대중 후보 간 4파전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19대 대선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가세하면서 복잡한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 2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와 반 전 총장을 비롯해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유력 대권후보로 꼽힌다.

또한 이렇다 할 대선 후보가 없는 새누리당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카드로 명예회복에 나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를 기준으로 할 때 가상 대선구도는 여권에서 반기문·황교안과 야권의 문재인·안철수 간 4파전 양상이 유력한 시나리오로 거론된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아직도 한자릿수 지지율을 벗어나지 못하는 데다 당내 지지기반도 약한 박원순·안희정·이재명 등 광역·기초단체장들은 문재인 전 대표의 '페이스메이커'로 보는 경향이 없지 않다.

양자대결로 국민의 선택을 받았던 그동안의 대선구도로 봤을 때 반기문·황교안 vs 문재인·안철수 4파전은 다시 1대1 경쟁구도로 재편될 가능성도 여전하다.
이중 문재인 전 대표만이 유일하게 야권 대권후보로 가장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국민의당과의 연대를 통해 호남민심을 되돌리는 문제만 마지막 숙제로 분석된다.

반면 반 전 총장과 기타 후보들의 행보는 하루하루가 불안해 보이고 '정치적 둥지'를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복잡한 구도가 그려질 수 있다.

반 전 총장은 예상과 달리 컨벤션 효과를 그리 보지 못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비선실세들의 국정농단 사태'의 최대 피해자를 꼽자면 반 전 총장을 거론할 수 있다.

반 전 총장은 신당창당 후 국민의당, 바른정당과의 연대설을 비롯해 바른정당 입당 후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세력과의 연대설 등 다양한 전략이 나오고 있다.

반 전 총장 입장에서는 호남민심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때문에 국민의당과의 연대가 절실하다.

국민의당과 연대에 옛 동교동계와 충청·대구경북 연합까지 성사된다면 민주당과 해볼 만한 게임이 될 것이다.

안철수 전 대표가 이 중 가장 불안한 모습이다. 박지원 당 대표 체제 후 당내 존재감이 더욱 없어 보인다.

만약 박지원 대표가 민주당 또는 반기문 세력과 손을 잡을 경우 안 전 대표는 탈당 후 차기 대선을 도모하면서 무소속 출마나 반 전 총장과의 정면 대결(경선)을 선택할 가능성을 예상할 수 있다.

궁지에 몰린 새누리당은 이 난국을 헤쳐나 갈 해법이 딱히 보이지 않는다. 지도부 입성 후 몸무게가 4~5kg이나 줄었다는 정우택(청주 상당) 원내대표의 말이 당내 상황을 말해주고 있다.

여의도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현재 여러 명의 잠룡들이 광폭 행보를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보면 보수 쪽 2명과 진보 쪽 2명 등 모두 4명으로 후보를 압축할 수 있다"며 "과연 1987년 대선처럼 4파전으로 전개될지, 그렇다면 어떤 후보가 35% 안팎의 지지율로 승리할 지 최대 관전 포인트로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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