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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에게 GPS배회 감지기 보급

충주보건소, 치매장기요양
5등급·등급외 대상자의 5%

  • 웹출고시간2017.01.19 14:20:19
  • 최종수정2017.01.19 19:43:15
[충북일보=충주] 충주보건소가 치매환자들에게 GPS배회 감지기를 보급한다.

홍현설 충주보건소장은 "지역 내 GPS배회 감지기 취급업소가 없다"며 "특히 치매환자의 GPS배회 감지기 신청서 작성은 더욱 어려운 지경"이라고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치매환자들과 가족들은 감지기 분실에 따른 불이익 및 통신료 납부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충주보건소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팩스를 활용한 감지기 신청대행 및 읍·면·동의 사회복지사를 교육시키고, 시 자체 예산을 확보해 감지기 보험가입 및 통신료를 지원할 계획이다.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5년12월31일 현재 충주지역 내 치매 장기요양등급 판정현황은 노인인구 3만3천767명 중 장기요양등급판정 신청자는 3천417명으로 집계됐다. 등급내 판정은 1등급 169명, 2등급 368명, 3등급 861명, 4등급 621명, 5등급 79명으로 2천98명이 치매 장기요양등급으로 분류돼 있다.

등급외 판정자는 706명, 613명은 기각됐다.

충주보건소는 이들 가운데 5등급 및 등급외 대상자의 5%에 포함되는 이들에게 GPS배회 감지기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홍 소장은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해 9월 현재 치매환자 실종 신고는 무려 23명에 달한다"며 "3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감지기 보험금 및 통신료를 50명에게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연차별 확대할 예정"이라며 "경찰서, 건강보험관리공단, 시 담당자와 정보공유를 통해 협력체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GPS배회 감지기 통신료는 기초생활수급권자에게는 무료, 일반시민에게는 월 3천원을 받고 있다. GPS배회 감지기 보급대수는 5대로 본인이 원할 경우에만 지급됐다. 이 외에는 인식표만 보급됐다.

충주/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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