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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 문화재단 설립 재추진

제천시의회 승인여부에 관심 집중

  • 웹출고시간2017.01.17 14:08:01
  • 최종수정2017.01.17 14:08:01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지난해 무산됐던 제천문화재단 설립을 재추진해 제천시의회의 승인여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시는 지역 문화예술사업을 더 체계적·전문적으로 수행하고자 (재)제천문화재단 설립·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제천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 조례안은 법인의 설립 방법과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재단 사업을 명시하고 재단의 기본재산 조성과 설립 운영에 필요한 지원 사항 등을 규정했다.

지난해 시의회의 부결 이유가 됐던 재단의 정관 제정이나 변경에 이사회 의결을 거쳐 시장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승인 사항을 바로 제천시의회에 보고하도록 수정해 시의회의 견제·감시 기능을 강화한 내용도 담았다.

시는 지난해 10월 열린 245회 시의회 임시회에 관련 조례안을 제출했으나 본회의에서 원안은 물론 시의회의 견제·감시 기능 강화 내용을 담은 상임위의 수정 발의안까지 모두 부결됐다.

시의회는 당시 투표에서 원안을 반대 8표로, 시의회의 견제·감시 기능을 강화한 수정안도 반대 9표로 각각 부결 처리했다.

여기에 시의회는 같은 날 열린 2회 추가경정예산안 가운데 문화재단 출연금 10억원도 삭감했다.

시는 관련 조례안이 의회에서 통과하면 기본재산으로 출연금 10억원을 확보하고 이사장과 상임 대표이사 등 15명 이내의 이사회와 10명의 사무국 직원을 둔 문화재단을 올해 1월 출범해 문화예술위원회와 청풍영상위원회를 통합·운영한다는 계획이었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제천지회는 지난달 28일 보도자료에서 "문화재단 설립과 스토리창작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대형 문화예술 프로젝트의 갈피를 잡지 못하는 상황이 매우 안타깝다"며 "정파를 떠나 순수 예술인으로서 문화재단이 어떤 형태이든 설립돼야 한다는데 예술단체 회장단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조례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재단 운영의 독립성과 안정성을 위한 출연금 10억원을 2회 추경예산안에 편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접 지자체인 충주시의 경우 '중원문화체육관광진흥재단'에서 명칭을 변경한 '충주중원문화재단'이 올해 공식 출범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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