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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예산 삭감 과다…현안사업 차질 우려"

군의회, 60억9천만원 삭감…대책마련 부심

  • 웹출고시간2017.01.14 07:32:54
  • 최종수정2017.01.14 07:32:54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이 연초부터 속앓이를 하고 있다.

올해 예산을 보은군의회가 대폭 삭감하면서 현안사업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군의회는 지난달 군에서 요청한 올해 예산 3천116억원 중 26개 사업, 60억9천만원(1.9%)을 삭감했다.

군의회는 군수의 독선 행정을 막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한 조치라고 삭감 배경을 설명했다.

삭감 예산은 복합문화시설 조성사업 23억7천만원, 스포츠파크 야구장 조명설치 16억5천만원, 다목적체육관 건립 6억6천만원, 공설운동장 경기용품 구입 2억7천만원, 속리산 꼬부랑길 조성 1억원 등이다.

이들 사업은 군에서 전략산업으로 역점을 두고 있는 속리산 관광개발과 스포츠마케팅 분야다. 군이 전략산업의 동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하는 이유다.

당장 속리산 관광 활성화 전략의 하나로 추진되던 복합문화회관 건립이 중단됐다. 군은 이 사업을 위해 지난해 이미 속리중학교 터(1만8천500㎡)를 후보지로 정해 사들인 상태다.

올해 2~3월 예정된 전국실내양궁대회, 우슈선수권대회, 회장기 검도대회 등도 개최가 불가능하다. 다목적체육관은 힘들여 확보한 국비와 도비를 반납해야 할 처지다.

군은 야구장 조명탑 설치 예산, 보은공설운동장 1종 공인 예산 등의 삭감으로 관련 전국 대회 유치가 중단될 것도 걱정한다.

군은 향후 예산 삭감으로 개최가 불투명한 대회에 대해선 관계자의 협조와 이해를 구해 나가기로 했다. 국·도비를 반납하지 않도록 군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군 관계자는 "전략 사업이 무더기로 무산될 경우 군의 신뢰도가 떨어지고, 속리산 관광개발도 탄력을 잃게 될 가능성이 높다"며 "추경 예산 반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 장인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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