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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복선전철화 공사 환경은 뒷전

단양 대강면 당동·용부원 주민
소음·진동·하천오염 피해 토로
업체·행정기관 관리 소홀 빈축

  • 웹출고시간2017.01.10 11:58:04
  • 최종수정2017.01.10 19:03:51
[충북일보=단양] 단양군 도담과 경북 영천을 잇는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 2공구 현장인 대강면 당동리와 용부원리 주민들이 공사로 인한 각종 불편을 겪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공사장의 각종 소음과 지하수 물길이 바뀌는 등 불편을 겪는데다 최근에는 인근 하천이 오염되는 등 피해를 입고 있다.

이 터널 공사는 단양 대강~경북 풍기구간을 연결한 11㎞ 구간으로 SK건설이 2015년 시작해 오는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실제 지난 9일에는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소맥산맥 죽령천 3㎞구간이 공사장에서 발생한 석회 등 이물질이 흘러들어 퇴적물이 바닥에 싸이는 등 오염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하천 오염은 물론 생태계 파괴가 크게 우려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공사를 책임진 업체나 관리감독 기관의 신속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어 주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는 한 달간 2차례에 걸쳐 이 같은 일이 발생해 원주환경청으로 부터 시설계선을 위한 조치를 밭았으나 새해 들어 똑같은 일들이 발생하자 일부 주민들은 각종 공사장 민원을 관리감독 하는 행정기관의 역할을 더 이상 믿지 못하는 분위기다.

용부원리 주민 A씨는 "공사현장에서 흘러나온 물로 추정되는 희뿌연 물과 이물질이 하천으로 흘러들어 바닥에 쌓이며 민물고기는 물론 다슬기 까지 보이지 않고 있는 등 생태계를 크게 파괴 시키고 있다"며 "청정했던 마을이 복선철도공사 때문에 오염되는 등 불안감에 휩싸였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공사장 관계자는 "살수차를 이용해 터널진입로 도로에 싸인 눈을 치우는 과정에서 제설용 염화칼슘을 비롯한 이물질을 청소한 물이 하천으로 흘러들었다"며 "또 다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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