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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순동

청주녹색소비자연대 공동대표

헌법 9장 124조에 소비자보호운동을 보장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권익증진기금이 마련되어 350억 이상의 예산이 잘 쓰여져 건전소비 생활을 리드해 나가고 있다. 각 소비자단체에서는 소비자 문제에 대한 끊임 없는 관심과 열정을 가지고 협력하며 함께 성장해 가고 있다.

지난 해 11월에는 충북의 여성 단체 회원 200여명이 단양에 모여 건전소비 생활인으로서의 의식 고취는 물론 미래지향적인 사고와 지속적인 자기 계발로 전문적인 활동가임을 확인하며 자부심을 갖는 소중한 결의대회를 한 바 있다. NGO 활동을 함에 있어 시대 정신에 맞는 정보 탐색은 물론 연구와 학습을 적극적으로 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에 청주녹색소비자연대는 그 행사에 이어 제 1회 사업연구회를 가졌다. 이 때 "이런 식품을 먹읍시다." 라는 캠페인만 하지 말고 "이런 사람 뽑읍시다." 운동을 벌여 진정한 정치인을 뽑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이는 토론자가 있었다.

각 단체는 소비 생활에 전반에 대한 문제 해결을 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불합리한 일에 대한 개선 의지도 강하다.

1372콜을 받고 있는데 충북에서만 하루 평균 100 명 이상의 소비자가 상담을 하고 있다. 그 중에는 개인의 손해를 해결하려는 소비자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사회 정화를 위한 제언을 해오기도 한다. 예를 든다면 소액결제를 하는 소비자에게도 신의를 지키는 상도를 주문하기도 하고 퀵 서비스 요금을 배달된 음식값에 추가하는 신종 현상에 대한 물가 상승 우려를 걱정하는 시민도 있었다.

새 해를 맞이하며 소비자 모두는 심기일전하고자 많은 계획을 세울 것이다. 청주녹색소비자연대에서는 건강연대로서 유초등학생을 대상으로한 교육을 세심하게 펼쳐 나가고자 한다. 1962년 당선된 케네디 대통령은 취임 당시 초등교사인 어머니에 대한 감사를 제일 먼저 했다고 한다. 어릴 때 교육이 정말 중요하다. 식생활에 대한 정직함은 더욱 소중하다. 먹은 것은 뱉을 수가 없다. 무좀약과 감기약을 동시 복용하면 즉사를 한다. 이처럼 식중독 사고는 고귀한 생명을 앗아가고 있다. 나트륨이 서서히 우리의 건강을 잠식하는 것처럼 비양심적인 상인에 의해 유통된 식품이 우리의 건강을 무너뜨리고 있다.

통영 수산물 시장을 갔을 때 일이다. 상인들의 외침 소리에 경제의 어려움이 묻어나고 있었고 소비자인 나는 어떻게 해서든지 싸면서도 좋은 우리의 회를 구하고자 눈을 크게 뜨고 돌아다녔다. 결국에는 제일 애송이 상인에게 낙찰이 되어 회 뜨는 것을 맡겼다. 초보라서 그런지 꽤나 시간이 걸릴 것 같은 예감에 나는 잠시 다녀오겠다고 말하고 뒷골목으로 들어섰다. 국에 넣을 정구지를 구하기 위해서이다. 마침 집에서 길러 뜯었기 때문에 싸게 판다는 아주머니를 만나 흐뭇한 마음으로 샀다. 여행지에서 정구지를 샀다고 하면 흉볼 사람도 있겠지만 1주일동안 파릇파릇 살아있는 뭉치를 볼 때마다 기분이 좋았다. 이렇게 산지 그대로 직송해온 나물은 싱싱하다. 오래 두어도 변질이 되지 않는다. 시든 나물에 물을 뿌리고 약품을 가미하기 때문에 바로 상하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인증마크를 확인하고 함유된 성분을 꼼꼼히 살피는 현명한 소비자가 되어야 할 것이다. 건강한 사회를 리드하는 소비자를 길러 내기 위해 365일 교육 봉사를 할 것이라 다짐해 보는 새 해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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