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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예술가들의 '아트 플랫폼'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국내외 신진작가 레지던시·전시·출판 등 운영
다양한 기획으로 지역민에 미술문화 향유 기회 제공

  • 웹출고시간2017.01.10 17:30:58
  • 최종수정2017.01.10 17:31:36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전경.

[충북일보=청주]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가 오는 3월 개관 10주년을 맞는다.

그간 창작스튜디오는 국내외 신진작가들의 실험적인 창작의 산실로 각광을 받으며 작가 레지던시, 전시, 출판, 비평가 매칭, 시민연계교육 등 다양한 창작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창작스튜디오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창작스튜디오 건립추진 프로젝트로 인해 부흥, 지난 2006년 말 시립으로 건립돼 2007년 3월 개관했다.

개관 당시에는 시립도서관 산하 별관으로 운영됐던 조직으로, 이후 평생교육원 등에 이관 운영됐으며 현재는 청주시립미술관 기관으로 통합 운영되고 있다.

그동안 창작스튜디오는 지역 작가들과 외부 작가들의 교류적 접점을 넘어 '청주'라는 지역과 장소에서 만들어진 독특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색을 입히는 10년간의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청주시의 다양한 창작지원과 프로그램 운영, 전문가 교류 후원으로 현재 창작스튜디오에는 국내외 신진 예술가들의 발길이 날로 늘어가고 있다.

그동안 창작스튜디오는 청주·청원 통합 이후 입주작가 릴레이 전시, 국제교류전 등 200회, 유명작가 초청 세미나 등 50회, 시민미술체험교실 30회 등 280여 회의 실험적 전시행사를 열었다.

지역 현대미술의 흐름 및 방향성을 제시하고 다양한 전시를 마련, 지역민들에게 미술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 셈이다.

창작스튜디오는 지난해 7월1일 청주시립미술관 개관과 맞물려 7월9일부터 8월14일까지 '도큐멘트 10년의 흔적, 10년의 미래'라는 주제로 창작스튜디오 10년의 흔적을 담아내기도 했다.

이 기념전은 스튜디오가 배출한 입주작가 200여 명이 다층적으로 쌓아온 실험에 대한 10년 간의 아카이브와 스튜디오를 거쳐 간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 전시였다.

전시장 전관에는 그간의 기록물인 작품도록과 브로슈어, 예술관련 책자, 행사사진, 작가 포트폴리오, 참여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청주창작스튜디오의 10년간의 흐름을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었다.

이와 함께 140여 명의 회화, 입체, 사진, 드로잉, 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살롱 형식으로 연출돼 집안의 거실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느낌을 줘 큰 호응을 얻었다.

창작스튜디오는 10년간 모든 작가들의 자취를 기록한 '도큐멘트 10년의 흔적, 10년의 미래' 연보를 출간, 그간의 흔적을 공개하기도 했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개관 10주년 기념 '도큐멘트 10년의 흔적, 10년의 미래'展.

또 사진 다큐멘터리를 영상으로 제작, 전시기간 중 스크린을 통해 다양한 활동 사항을 선보였다.

이밖에 10기 입주작가 오픈스튜디오, 작가 초청 워크숍, 라운드 테이블 토크, 작품판매를 위한 아트숍, 스튜디오 시네마 등을 통해 일반인들과 지역작가들이 함께하는 소통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창작스튜디오는 앞으로 스튜디오 내 프로그램 이외에 다양한 프로젝트에 기반을 둔 전시를 기획할 계획이다.

우선 인지도 있는 국외 레지던스 교류를 통해 작가들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 작가와 지역을 홍보할 수 있는 채널을 모색한다.

또 국제교류를 통해 스튜디오 단기 작가로 참여했던 남아공, 독일, 프랑스, 스위스, 일본의 기획자와 작가들을 다시 초청해 국내 작가들과 커뮤니티 전시를 기획할 예정이다.

국제적으로 스튜디오간의 네트워크를 만들고 전문가 초청을 통해 스튜디오의 인지도를 높여 새 프로젝트를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학예사는 "10년 간 그 대안을 찾는 것에 스튜디오가 진행했던 '길 찾기'였다면 앞으로 더 섬세하고 깊이 있는 실험과 예술을 보여주는 것이 10년 동안의 미래적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단순히 작가에게 스튜디오의 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전문적인 공간으로 변화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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