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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출범 후 충청권 '경제적 파이' 커졌다

통계청,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 발표
사업체 매출액 2010년 10%서 2015년 10.7%로
같은 기간 종사자 수는 9.8% → 10.4% 증가
수도권 집중은 더 심화… 매출액 54.1% → 55.1%

  • 웹출고시간2017.01.05 15:46:17
  • 최종수정2017.01.06 09:44:23
[충북일보=세종] 2012년 7월 세종시가 출범한 뒤 정치·경제적으로 충청권 위상에 큰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우선 인구가 호남을 추월하면서 지방 정치 구도에서 영남에 이은 제2 세력권으로 부상했다. 전국에서 차지하는 경제적 '파이'는 인구보다도 더 커진 것으로 밝혀졌다.

◇충청권 사업체수 비중 10.1%서 10.4%로

통계청은 최근 '2015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를 잠정 발표했다.

조사 내용 중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17개 시·도 별 사업체의 △숫자 △종사자 수 △매출액 등 3가지다.

시도별 2010-2015년 사업체수 변화

(단위: 천개, %)

ⓒ 통계청
세종시가 출범하기 전인 2010년말 기준 충청권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사업체 수 비중은 10.1%로, 당시 인구 비중(10.2%)보다 0.1%p 낮았다.

시·도 별로는 △대전 2.9%(인구 3.0%) △충남 4.0%(인구 4.1%) △충북 3.2%(인구 3.1%)였다. 충북만 인구 비중보다 0.1%p 높았을 뿐 대전과 충남은 인구 비중보다 각각 0.1%p 낮았다. 세종시의 전신인 구 연기군은 당시 충남에 속했다.

하지만 2015년말 충청권의 사업체 수 비중은 10.4%로 커졌다. 지역 별로는 △대전 2.9%(인구 2.9%) △세종 0.3%(인구 0.4%) △충남 4.1%(인구 4.0%) △충북 3.1%(인구 3.1%)였다.

5년전과 비교할 때 충남은 연기군(현 세종시)을 제외하고도 0.1%p가 높아졌다. 대전은 똑같았고, 충북은 0.1%p가 떨어졌다. 그러나 충청권 전체적으로는 인구 비중(10.5%)보다 0.1%p 낮았다.

◇충청권 사업체 상승률, 매출액·종사자 수>인구

시도별 2010-2015년 사업체 종사자수 변화

(단위: 천명, %)

ⓒ 통계청
세종시가 탄생하기 전인 2010년말 당시 충청권의 사업체 종사자 수는 전국의 9.8%였다.

대전 2.8%,충남 4.0%, 충북 3.0%로, 3개 시·도 모두 인구 비중보다 낮았다. 그러나 2015년에는 10.4%로, 5년 사이 0.6%p 높아졌다.

시·도 별로는 △대전 2.8% △세종 0.4% △충남 4.1% △충북 3.1%였다. 2010년과 비교할 때 충남·북은 0.1%p씩 높아진 반면 대전은 똑같았다.

시도별 2010-2015년 사업체 매출액 변화

(단위: 십억원, %)

ⓒ 통계청
2010년말 기준 충청권의 매출액 비중은 전국의 10.0%였다. 대전 2.0%, 충남 5.5%,충북 2.5%였다.

2015년말 기준 충청권 매출액은 전국의 10.7%로, 5년 사이 0.7%p 상승했다. 시·도 별로는 대전 2.2%, 세종 0.5%,충남 5.2%,충북 2.8%였다. 충북이 0.3%p, 대전이 0.2%p 높아진 반면 충남은 0.3%p 낮아졌다. 하지만 세종을 제외하고도 3개 시·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10.0%에서 10.2%로 0.2%p 높아졌다.

결론적으로 2010~2015년 충청권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인구 비중은 10.2%에서 10.5%로 0.3%p 높아졌다.

시도별 사업체수, 종사자수 및 매출액 (2015년)

(단위: 천개,천명,조원,%)

ⓒ 통계청
또 사업체수는 10.1%에서 10.4%로 0.3%p, 종사자 수는 9.8%에서 10.4%로 0.6%p, 매출액은 10.0%에서 10.7%로 0.7%p 각각 상승했다. 따라서 세종시 출범 이후 충청권 사업체들의 상승률은 매출액과 종사자 수는 인구보다 상대적으로 높았고, 숫자는 같았다고 볼 수 있다.

◇수도권 인구와 사업체 비중은 더 커져

하지만 정부가 '지역균형 발전'을 목표로 지난 2007년부터 세종시와 전국 10개 혁신도시를 건설하고 있는데도 수도권이 전국에서 차지하는 인구 및 사업체 비중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인구 비중은 2010년 49.2%에서 2015년에는 49.4%로, 5년 사이 0.2%p 높아졌다. 같은 기간 사업체수는 47.1%에서 47.4%로 상승했고, 종사자수 비중은 51.4%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매출액은 54.1%에서 55.1%로 1.0%p 높아졌다. 결국 수도권에는 고용률이 높고 규모가 큰 기업이 지방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집중돼 있다는 뜻이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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