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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기온 평년比 5.8도↑ '역대 최고'

이달 중순 돼야 겨울날씨

  • 웹출고시간2017.01.04 21:54:58
  • 최종수정2017.01.04 21:54:58

5일은 소한(小寒)이다. 24절기 가운데 23째 절기다. 작은 추위라는 의미다. 보통 양력 1월 5일 무렵이며 음력으로는 12월에 해당된다. 소한은 정초한파(正初寒波)라고 불리는 강추위가 몰려오는 시기다. 소한을 앞둔 4일 청주 가경동에서 계절을 착각한 개나리가 눈에 들어왔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작은 추위가 오는 소한(小寒·5일)임에도 동장군(冬將軍)의 기세가 시원찮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평균 기온은 0.9도로 평년 영하 0.7도보다 1.6도 높았다. 특히, 12월17~22일에는 평균 기온이 4.7도로 평년보다 5.8도나 높아 3월과 비슷한 수준의 날씨를 보였다. 지난해 평균 기온도 12.5도(평년 11.3도)를 기록해 1973년 기상관측 이래 최고 수준이었다.

김상용 청주기상지청 방재예보관은 올겨울 이상고온의 원인으로 지구온난화를 꼽았다.

쉽게 말해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의 기온과 대기 압력이 높아져 따뜻한 기류가 내려오는 것이다.

이동성고기압과 남쪽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남서기류도 유입돼 기온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도 주요 원인이다.

김 예보관은 "1월 중순은 돼야 겨울 평년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구온난화가 매년 심각해지면서 3일 춥고 4일 따뜻한 '삼한사온'보다 '삼한칠온'에 가까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낮 기온이 오르면서 일교차도 크게 나고 있어 겨울철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지난 3일의 경우 충북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1도인 반면, 낮 최고기온은 7~8도로 10도가량의 기온차를 보였다.

신익상 한국건강관리협회 충북·세종지부 내과 전문의는 "두꺼운 외투와 따뜻한 날씨로 인해 땀을 흘려 체온조절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며 "면역력도 낮아져 감기에 쉽게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출 시 적절한 외투를 챙기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겨울철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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