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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경

충주준법지원센터 소장

희망찬 새해 새아침이 밝았다.
 
2017년은 붉은 닭의 해로 '붉다'는 '밝음'을 의미한다고 한다. 지난 2016년은 어느 해보다도 다사다난한 한해 였다.
 
전직 대통령 중 한분은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며 민주화를 위한 국민의 희망은 이루어질 것이라며 다가올 변화하는 새 시대를 예견했다.
 
옛부터 새벽을 알리는 우렁찬 닭의 울음소리는 한 시대의 시작을 상징하는 서곡(序曲)으로 받아들여졌으며, 여명(黎明)을 알리는 닭은 상서롭고 신통력을 지닌 서조(瑞鳥)로 여겨져 왔다.
 
한반도의 중심인 충주는 많은 문화유적과 관광지, 순박한 인심의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도시로 공직을 수행하기에는 더없이 좋은 듯 하다. 지난 일년을 되돌아보면 미흡하나마 충주준법지원센터는 충주시와 음성군 보호관찰대상자들의 재범방지와 지역사회에서 범죄예방을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쳐온 것 같다.
 
먼저 보호관찰청소년들을 위한 숲 체험, 문화체험 등 심성순화프로 그램을 다양하게 실시했다. 장학금 지급, 복학주선, 취업 알선 등 재비행의 늪에서 벗어나고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질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원호활동 등을 꾸준히 전개하였다.
 
한편으로 사회봉사대상자들의 적성과 특기를 살려 관내 독거노인과 범죄 피해자가정에 대한 도배 및 장판 교체, 영세농가에 대한 일손 돕기, 평화의 집 등 17개 사회복지시설에서의 협력집행으로 지역사회의 필요에 의한 맞춤형 사회봉사명령을 집행해 왔다.
 
또한 청소년 상담복지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이마트충주점, 한국미술협회충주지부와의 업무협약, 법원 및 검찰과의 원활한 업무협력 체계로 지역사회 자원을 십분 활용, 쉼 없이 일해왔다.
 
하나의 기관을 운영하는 책임자로서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지역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실질적이고 나날이 발전된 행정을 펼친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올해에는 지난해하반기부터 실시해 온 아동학대예방 등 법교육과 청소년 진로체험, 청사개방과 천변청소, 우범지대 야간 순찰 및 계도 등 주민친화 및 범죄예방환경개선사업을 좀 더 지역민에게로 다가가며 느낄수 있도록 준법문화 확산에 중점을 두고 업무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예전처럼 관 주도의 프로그램이나 행사를 추진하는 시대는 지났다.
 
민.관이 함께 소통하며 참여하는 행정이 법무부의 핵심정책 방향인 '법질서 실천 및 법교육'으로 안정적인 뿌리가 내려지는 2017년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그리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준법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법교육과 주민친화사업, 원호활동 등에 관심을 갖고 동참해 시민 모두에게 희망의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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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 "재정 자율화 최우선 과제"

[충북일보] 윤현우 충북도체육회장은 "도체육회의 자립을 위해서는 재정자율화가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3년 간 민선 초대 도체육회장을 지내며 느낀 가장 시급한 일로 '재정자율화'를 꼽았다. "지난 2019년 민선 체육회장시대가 열렸음에도 그동안에는 각 사업마다 충북지사나 충북도에 예산 배정을 사정해야하는 상황이 이어져왔다"는 것이 윤 회장은 설명이다. 윤 회장이 '재정자율화'를 주창하는 이유는 충북지역 각 경기선수단의 경기력 하락을 우려해서다. 도체육회가 자체적으로 중장기 사업을 계획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없다보니 단순 행사성 예산만 도의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는 형국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선수단을 새로 창단한다거나 유망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마련 등은 요원할 수 밖에 없다. 실제로 지난달 울산에서 열린 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충북은 종합순위 6위를 목표로 했지만 대구에게 자리를 내주며 7위에 그쳤다. 이같은 배경에는 체육회의 예산차이와 선수풀의 부족 등이 주요했다는 것이 윤 회장의 시각이다. 현재 충북도체육회에 한 해에 지원되는 예산은 110억 원으로, 올해 초 기준 전국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