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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라서 좋다" 혼술족 더 늘었다

20~40대 국민 2천명 중 66.1% '혼술 경험'
1인 가구 생활상 음주문화에도 반영

  • 웹출고시간2016.12.25 16:19:48
  • 최종수정2016.12.25 19:08:13
[충북일보] 최근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족'들이 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23~27일 전국 17개 시·도 20~40대 일반 국민 중 최근 6개월 내 주류 섭취 경험이 있는 2천명(남자 1천28명, 여자 97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6.1%가 '혼술'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이들 중 25.5%는 6개월 전에 비해 혼술이 늘었다고 대답했다.

이 같은 결과는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의·식·주를 혼자 해결해야 하는 생활상이 음주문화에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1인 가구 비율은 지난해 520만명(27.2%)으로 2000년 414만명(23.9%)에 비해 106만명이 증가했다.

주종별 1회 혼술 음주량은 도수가 낮은 맥주(200㎖)가 4잔, 소주(50㎖) 5.7잔, 과실주(100㎖) 2.6잔, 탁주(200㎖) 2.7잔, 위스키(30㎖) 3.1잔으로 집계됐다.

특히 20~30대에 비해 40대가 소주 등 도수가 높은 술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혼술의 이유로는 '편하게 마실 수 있어서'가 62.6%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서(17.6%)', '함께 마실 사람이 없어서(7.7%)'가 차지했다.

혼술 장소는 집이 85.2%로 압도적이었으며 주점·호프집 7.2%, 식당·카페 5.2% 순이었다. 혼자 술을 마시는 요일로는 '상관없다'가 42.4%로 가장 높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여럿이 마실 때 보다 혼자 마실 때 적게 마시는 경향이 있으나 혼자 마시면 음주량을 자제하기 어렵고 자주 마실 수 있다"며 "음주 빈도와 음주량을 체크해 건강한 음주 습관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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